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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흔히 말하는 소심한 A형입니다.
정말 저를 보면  A형이 소심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혈액형으로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그런 소심한 엄마와는 달리 남한테 신경쓰지 않고
주관이 뚜렷한 우리 주윤이 이야기.

하윤이와 데이트하러 가는 날.
밖에 나와보니
이미 눈치챈 주윤이가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지 뭐예요.
"왜 나와 있어?"
"나도 따라 가려고요."
이때 엄마를 닮아 다혈질 기질이 좀 있는 하윤이가
펄쩍 뛰면서 난리 난리...
"난 너 끼면 절대 안갈거야. 빨리 들어가!!!"
그래도 신경 안쓰고 생글생글 웃는 주윤이.
"주윤아,언니가 이렇게 구박하는데도
괜찮아?"
"녜, 난 엄마랑 있는게 그냥 좋아요."
신경안쓰는 주윤이를 보며 더 화가나는 하윤.
하윤이 잠바사러 옷집에 가는 동안 계속 구박받는 주윤이.
드뎌 언니가 옷을 하나 사자 주윤이 하는 말
"엄마, 저도 이렇게 따라 왔는데 이왕이면 제것도 하나
사주시면 안될까요?"
(오늘따라 정중한 주윤)
"안돼, 너는 옷 많잖아."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주윤
"그럼 먹을 거라도 하나 사주시면 안될까요?"

이때, 하윤이가 드뎌 두손을 들었습니다.
"알았어, 언니가 먹을 것 사줄게"

구박을 신경쓰지 않고 덤덤했던 주윤이는
언니가 세배돈으로 사주는 천원짜리토스트와 천원짜리과일주스와 오뎅 한꼬치까지 거금 2500원어치의 먹을 것을 얻어먹었답니다.

새학기, 복직을 앞두고 어찌 살지 고민하다...
우리 주윤이의 성격을 한번 흉내내보려합니다.
누가 나를 어찌 보든지
하나님 의지하며 가려합니다.
담임도 맡았는데 가정방문도 하고
매일 말씀 묵상하며 감동을 주시는 것들
그대로 순종하며 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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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7.02.27
09:36:31 (*.5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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