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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수련회를 참석하고 있지만, 대표가 되어서 치르는 첫 수련회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하였습니다.

방학도 유난히 짧아지고 개학하는 학교가 많아서, 예전보다 훨씬 등록인원이 적었습니다.

(원래, 모임이 위축되고 수련회 참석인원이 적어지면 대표의 역량과 기도가 부족해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밀려오곤 하지요)

수련회 첫째날, 땡볕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오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오프닝때 보물 찾기를 했지만, 진짜 보물은 바로 선생님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럼과 신디외에는 다른 악기도 없는 찬양팀, 세련된 영상이나 프로그램은 없었지만,

그 무엇보다 말씀과 기도의 시간으로 강력한 은혜와 성령의 임재가 임하실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참 큰 은혜를 부어주신것 같습니다.

저도 그 어떤 다른 기도제목보다, 그 어떤 능력보다, 성령의 임재를 기도하려고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 모두, 고단한 교직 생활 가운데 날마다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누리길 원합니다.

지역 모임 속에서 공동체의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수련회를 위해 방학을 반납하다시피하며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부산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어린이 캠프를 운영하느라 고생하시며 말씀도 전혀 듣지 못하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말씀을 전하시고 기도의 자리로 불러주신 이춘태 목사님과 강사님들 감사합니다.

뜨거운 날씨를 마다않고 먼 거리를 달려오셔서 수련회에 참석하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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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4:57:09 (*.35.13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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