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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을소풍으로 부산에 갔습니다.
해운대 아쿠아리움, 유람선을 경험하고 마지막 코스로
비엔날레 전시장 중 하나인 현대미술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완전 실수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입구에 야릇한 포즈의 여자 조각상이 엉덩이를 우리쪽으로
향한 채로 맞이하면서부터 느낌이 심상치 않았는데
들어가는 전시장마다 초딩들이 감당키 어려운 전위예술작품들이
있는데... 아~ 이거 아니다~ 싶더군요.

인간의 몸을 완전히 해체시킨(?) 작품,
자살, 살인 같은 느낌을 주는 무서운 작품,
고양이가 죽어서 완전히 부패해 뼈만 남는 작품,
아주 그냥 외설적인 작품,
....

그래도 나름 미술관에 들락거린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비엔날레 작품들은 정말 힘들더군요.
그런 곳에 우리 초딩들을 데리고 갔으니 사전에 미리 이런 정보를
알았다면 이런 낭패를 당하진 않았을 텐데... 하면서 후회를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를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

미술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비엔날레, 특히 현대미술은 어떤 주제를 담고자 그런 기괴한 내용을
작품 소재로 삼고 있는건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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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8.10.18
12:29:54 (*.242.2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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