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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원래 다니던 교회 대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주마다 바꿔 가면서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십일조를 깜빡한 적이 있는데, 아내가 그러더군요. 십일조 제대로 내고 있냐고...

 

예... 십일조를 내는 것은 맞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를 알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원래 다니던 교회에 내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아내는 어차피 하나님께서 쓰시는 것이니 무슨 상관이냐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 돈이 원래 다니던 교회 사역에 쓰일 게 뻔히 보이는지라...

그렇다고 십일조에 대고 '어느 사역에 써 주세요'하기도...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실제로는 부담스럽고...

 

모르겠습니다. 아내가 아직은 제가 원래 다니던 교회에 다니니... 십일조를 반토막 내서

반은 원래 다니던 교회에 내고 나머지 반은 4~5등분 내서 제가 예배드리는 곳에 가서 내는 게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아내는 원래 다니던 교회 교육관 헌당도 못했는데 왜 그러냐고 계속 그러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십일조 내지 말고 헌당을 위한 헌금으로 낸다면 기꺼이 내겠다고 했습니다.

아내가 왜그러냐고... 계속 그럽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는 말씀이 의심가기 시작합니다.

사람은 작은 바위 하나 들 수는 있지만, 그것을 여러 개 들 수는 없는 법입니다.

강제로 들게 하면 사단이 생기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걸 아시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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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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