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여자는 참 예쁘다. 그런데 그 여자를 보면서 왜 저런 누구나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이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느냐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그런 표준적이 미인을 보기가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영화보고 오다가 신문을 보니 어느 여대생이 유방 확대 수술 중 죽었다는 기사가 났다...그는 혹시 교회 다니는 사람은 아니었을까?...기독인들조차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조심스런 심정이 된다.

사람 눈에 보기 좋게 몸을 뜯어 고치면 시각적으로는 좋을지 모르나 그 몸이 온존할까?...사람은 각기 필요가 있어서 하나님이 그런 신체조건을 주신 것인데 그 것을 무시하고 과학에 의존해도 되는 것일까?...

가슴이 커야만 한다는 것, 일반적인 눈으로 예뻐야 하다는 것도 미신이다. 성형 수술을 하는 이유가 그래야 유능해보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던데 그럴까? ... 백설 공주에 나오는 계모 왕비는 굉장한 미인이었음에도 자기보다 미인인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다는 말에도 분노하지 않는가?...그런데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더 열등감이 생길 뿐이다.

현대인은 용모 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다. 겉만 뻔지르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왜 내면을 채우고 내면을 바꾸려는 노력 대신에 헛된 외적인 데에만 그리 관심을 갖는가?...내 용모가 그렇다고 날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어떤가? 나는 남이 사랑해주기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 홀로 행복할 수 없다면(하나님은 물론 동행해주신다는 전제로) 천만인이 나를 좋아해도 나는 불행한 존재인 것을...

번번히 느끼는 것이지만 영화에서의 사랑은 너무나도 쉽다...
조회 수 :
3600
추천 수 :
3 / 0
등록일 :
2001.10.10
09:45:37 (*.178.85.12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99856/b0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9985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8 TCFing 11월 모임을 마치며.. [1] 안상욱 2016-11-23 117
17 11월 Tcfing 시즌2를 마치고... [2] 현승호 2016-11-24 115
16 11월 tcfing 후기 [1] 양혜선 2016-11-15 108
15 11월 tcfing후기 [1] 최서영 2016-11-15 102
14 D-8 의 기도 [1] 현승호 2017-07-23 101
13 문목사님이 제주에 오셨습니다. [2] file 현승호 2017-06-23 98
12 TCFing 11월 후기 [1] 어남예 2016-11-22 95
11 D-6 기도 어남예 2017-07-25 94
10 D-7 기도 관리자 2017-07-24 88
9 61회 TCF 수련회 사진이어요^^ 첫째날 [2] file 안재우 2017-08-11 80
8 D-12 의 기도 현승호 2017-07-19 68
7 D-9 의 기도 현승호 2017-07-22 66
6 D-5 의 기도 현승호 2017-07-26 49
5 D-10 의 기도 관리자 2017-07-21 43
4 D-2 기도 현승호 2017-07-29 43
3 수련회 방 (건의사항) [1] secret 권진혁 2010-01-08 7
2 후원금 때문에 부탁드려요 [1] secret 하미숙 2009-12-18 5
1 죄송합니다만 [1] secret 조춘희 2006-02-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