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에 "엄마표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믿는 분들 게시판이 있어서 그곳에 쓴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이곳 이름이 영어도서관인데...저는 이곳에서 책 빌리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열정적인 엄마들의 글을 읽으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이 세명인지라 책 한권 사면 본전을 뽑는답니다.^^
한글책도 아이북랜드 일주일에 4권오는 것(두 단계를 보는데 한단계는 중학생용으로 넘어가서 일주일에 두권씩 오네요.)오자마자 아이들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치우고...학교도서관, 동네 도서관에도 책이 넘쳐나고...
맘만 먹으면 좋은 책 많이 읽을수 있는 세상..
그런데 영어책의 경우는 이제야 동네 도서관에 스토리북이 등장했네요.
한번 사면 세아이가 읽을수 있으니 책은 아끼지 않고 사는 편이죠.
작년까지 직장 다니면서 교회에 헌금하고 선교지나 도와야 할 기관 후원,제가 했던 사역을 위해 자비를 쓰고 나서는 아이들 책 사는데 적잖은 돈을 들이면서도 참 즐거웠답니다. 밖으로 돌면서 바쁘게 살던 시절, 생각해보니 책을 부지런히 공급하고 다닌 것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말 책은 넘치도록 읽어대는 우리 아이들, 영어책은 아이들이 거부해서 영어공부는 좀 더디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희 기도제목대로 아이들이 영어공부에 열정을 갖게 되어 감사하고 있지요.미국 새들백교회와 함께하는 영어부흥수련회가 작년부터 열리고 있는데, 지난 8월 제가 그곳에서 봉사하면서 두 아이들 등록시켜 데려갔는데 그 이후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를 갖게 되었답니다.

새미네, 잠수네, 솔빛이 이야기...그러다 이 카페까지 오게 되고 이 게시판을 만난 것이 참 감사하고요...

영어공부방법을 다룬 몇권의 책과 인터넷 글들을 참조하고 저희 아이들 수준과 취향을 고려하여 꾸준히 다양한 것들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 그중에서 성경으로 하는 영어진행을 올리면서 크리스챤 독서의 원칙이라 생각되는 방법을 나눠볼까 해요. (다른 분야의 책들은 다른 분들이 더 잘 아실테니...)

저는 대학생 시절 IVF(요즘 이단으로 거론되는 IYF와는 다릅니다.)생활을 했는데, 성경적 세계관을 보급하는데 선두였던 그 선교단체에서 배운것은 성경적인 세계관의 토대에서 일반적인 지식을 바라보는 것....
그 비전을 아이들 교육에 적용하려고 홈스클링이라는 길을 선택하기도 했답니다.

...글이 더 길어지기 전에 영어공부에서도 성경적 세계관을 먼저 닦고 싶은 맘으로 부족하지만 시도하고 있는 것들 나눠보죠.

1. 우선 가정예배를 매일(이때는 한글 성경-프리셉트 성경을 가족수만큼 구비-으로 내용요약하고 핵심메시지 나누고 각자 적용)

2. 영어성경---* 아이들 유치원 시절 사두었던  모퉁이돌에서 나온 기도스토리, 예쁜 영어성경은 이제야 영어로 보는데 예쁜 영어성경은 흘려듣기로 틀어놓아도 좋을듯...(좋아서 샀다기 보다는 기독서점 들른 김에 그냥 눈에 띄어 샀지만 활용 잘 하면 유익이 될듯, 한면이 한글로 되어 있는 것이 흠일까요?)그리고 영어로 사두었던 것들 한번씩 다 읽기..

*영어부흥수련회 가기전 글없는 책(복음의 핵심내용)을 하루 한주제씩 캠프교재로 나눔, 성경구절 외우고...영어 사영리를 활용해도 될듯...

*THE MEMORY BIBLE(LEARN 52 BIBLE VERSES): 영어는 쉬운 편이지만 초4인 막내도 14살인 첫째도 QT의 의미로 매일 하나씩 하고 구절 암송.자신에게 적용점 나누기(생명의말씀사에서 샀어요.말씀사에 해외원서들이 있죠.)

*시리즈 THE BIBLE STORIES FOR CHILDREN (20권 세트, Language PLUS)성경을 쉽게 잘 요약을 해놓아서 좋네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무리 없을듯...(쉽게 넘어가니까 성경에 흥미, 동기부여에 적합):이 책들은 YES24에서 검색해보니 20%인가 할인을 한다는 이유로 샀죠.^^

*The growing reader/ Phonics BIBLE(두께가 좀 있지만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6학년과 14살 홈스쿨러인 첫째가 앉은 자리에서 시디 집중해서 그냥 들었네요.)

*NIV 마가복음(마가복음으로 앞 몇장했는데, 아무래도 영어성경에 나오는 단어나 흐름에 친숙해지는 것이 좋을것 같아 좀 지루하게 가르치는 식으로 진행, 안보고테잎듣기-보고 듣기-읽기-해석하기-몰랐던 단어 다시 읽기) 계속하면 첫째에게는 NIV가 문장이 그리 어렵지 않을것 같았는데 NIRV를 산 이후 잠시 중단.

* NIRV(NIV 어린이용)첫째가 이 책으로 시디듣기-읽기를 하였는데 거의 다 끝나갑니다.

*앞으로....NIV통독과 귀납적 성경연구/ 목적이 이끄는 삶 영어판(시디와 책을 사두었어요.제것과 아이들것...)/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한번 봉사하러 가는 곳에 한 선교사님이 아이들 세계관을 잡아주는 좋은 미국책이 있다하여 그 책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책 보면 또 소개할게요.

*그리고 "꿈을 이루는 사람들(DCTY):(기독교 홈스쿨링 교재 관련 출판사)"를 검색해보시면 원서로 된 풍부한 책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어설픈 이야기 밤이 깊어 이만,하나님 주신 자녀들를 통해 기쁨 우리 함께 기쁨 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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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23:48:16 (*.42.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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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8.09.27
00:01:22
(*.42.251.5)
책벌레이면서도 그렇게도 영어책을 거부하던 둘째 하진이(물론 영어를 전혀 안한것은 아니고 찔끔찔끔 극도의 소량을 해왔죠.)가 두꺼운 어린이영어성경 던져주면 집중해서 오디오시디듣는 모습...영어를 조기에 해야한다는 이론을 따를 필요가 없어요. 아마 하진이가 지금까지 한글책 읽은 것이 새로운 언어인 영어공부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전문가들도 영어공부이전에 우선 우리말의 토대를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강영희

2008.09.27
00:21:35
(*.42.251.5)
그리고 꼼꼼하게 따져서 할인율, 쿠폰 다 적용해도 영어책 사는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이제 동네도서관을 기웃거리고 중고 서점, 대여점도 활용해볼까 해요. 사는 것과 대여하는 것의 비율을 잘 따져봐야 할듯...하지만 영어성경 몇권은 비싸도 투자를 아끼지 말라 권하고 싶네요.

강영희

2008.09.28
18:30:06
(*.42.251.5)
참, 책값을 아끼는 방법 한가지---yes24에 플래시동화를 활용(무료), 그리고 다른 인터넷 무료사이트들 활용..저 혼자 놀아도 한분이라도 보시겠죠^^

조숙진

2008.10.07
23:17:06
(*.67.5.231)
대단하십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첫째3학년 아이 시험기간에 간단한 문제집 풀리고 채점 해 주는 것도 힘들던데요! 둘째는 7살이라 학교 입학 할 준비겸 한글 받아쓰기랑 간단한 수 연산정도 시켜 보려고 하는데 그게 여간 꾸준히 하기가 힘들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면서 강영희 선생님 글을 읽으려니 역시 '내공'이란 단어가 떠오르네요!
정말 많은 유익을 주셔서 제가 식사라도 대접 해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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