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영적인 결산의 달.
교단의 선교사인 TCFer들이 선교보고를 준비할 때.
그런 부담감이 참 많은데 오늘 창세기를 묵상하며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하게 해달라는 간구를 하게 됩니다.
그저께 특별보충 시간 " 우리 다음주엔 기말고사후에 파티하자.
그때,선생님이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줄게"
아이들의 반응 , 기겁을 하며 "싫어요."
새벽기도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포기할수는 없지요.
어제 특별보충 마지막 시간.
"얘들아. 아무래도 다음주에 선생님이 바쁠것 같아. 오늘 종강이니
간식먹으면서 파티도 하자"
햄버거를 하나씩 사주자 "오늘도 기도하고 먹겠네요?"
"그럼. 기도하고 먹어야지"
"그런데 너희들 어제 하나님 얘기 나오니까 왜 다 싫어했어?"
"재미 없을 것 같아서요"
"아니야. 재미없지 않아.그리고 너희들 내가 수학 보충해줬는데 열심히 잘해서 너희들이 기특한데
정작 중요한것은 빠트리고 가르친것 같아서 그래. 선생님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너희 인생에 꼭 도움되는 얘기를 해줄거야."
"그리고 피자도 먹으면서 할건데 선착순 8명만 신청을 받아야겠다"
싫다던 아이들이 피자얘기에 너도나도 하겠다고 하네요
-역시 전도할때는 투자를 해야 하나봐요-
그래서 불교믿는 아이들이 우선순위가 있고 교회 안다니는 사람 위주로
8명은 기말고사후에 사영리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아이들 반응에 포기하지 않고 영혼에서 우러난 사랑으로 깊이있게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학급아이들 모두에게도 4,5명씩 상담실로 불러서 복음을 전하면서 한학기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함께 기도해주세요.
조회 수 :
736
등록일 :
2003.12.03
09:17:06 (210.99.8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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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김정태

2002.11.30
00:00:00
(*.219.21.90)


아름다운 수고...기도하겠습니다! 선생님 글을 보면서 TCF수련회가 '선교보고회'가 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퍽! 하고 들었습니다. 교단에 선, 교사. -[12/03-0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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