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곳에 올린 거라 말이 조금 직선적입니다.
용서하십시요.

교원정년 연장 통과를 바라보며
나 또한 교사이면서도 안타까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에서는 교원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과연 1년 연장한다고 그것이 교원의 사기에 얼마나 작용한다는 것인가?
한나라당의 그런 태도는 선거용에 지나지 않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
정말 교원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서라면
교사에 대한 대우나, 교육의 환경을 바꾸어 주고
교육의 정책에서 교사의 의견에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교육정책의 주체로 세워주는 것이 더 자명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립학교법을 재단쪽 편에 서왔고
항상 대형사설학원 편에 서오며 공교육을 무너뜨리던
한나라당이 교원의 사기를 올려준다니....

더구나 시행한 법률에 대해서 몇 년도 채 못되어 다시 개정한다면
교육계에 형평성과 큰 논란이 일 것은 뻔한 일 아닌가?

한나라당은 이것이 교원의 사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나라당에서 교원의 사기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자기의 세력의 힘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럼으로 인해서 한나라당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 힘을 입증함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힘있는 세력의 줄서기를 강요하는 것이다.
검찰과 국정원, 언론, 경영인으로부터의 자금....
그래서 한나라당은 그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언론 편에 서서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 맞섰고
임동원 장관 퇴임, 그리고 이번 정년연장을 통해
민주당보다 힘이 있다는 것을 보임으로 인해
한나라당으로 줄서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행태에 국가는 지금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나는 이번 한나라당의 사태를 보면서
교원정년을 과연 기뻐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보며
안타까움을 가진다.
실제로 주위의 교사들에게 물어보면
교장 교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대하는 이들이 더 많다.
그리고 교원정년연장을 통해 대학에서 4년 6년을 공부하고도
교사가 되지 못해 기다리는 많은 중등교원후보자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지금도 우리 후배들은 4년째 5년째 임용시험만을 보며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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