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지고 있던 제 노트북의 시스템이 망가져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파일들이 잔뜩 날라갔어요...
원래 데스크 북에 백업본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에 컴퓨터가 없는 분이 계시고 저는 노트북과 두대를 사용하는 것이 걸리기도 해서
제가 선심을 쓰는셈 치고 그제 포멧시켜서 드렸거든요...

몇 년 동안 제가 잡지나 책에 쓴 글들...
그리고 신문기사나 인터넷 기사들 중에서
나중에 글 쓰려고 모아놓았던 글과 학급경영 과학 생활지도 자료들...
그리고 사진자료들과 악보파일, 음악파일....
간신히 간단한 한글 파일만 건지고
한글 파일 중에서도 20메가가 넘는 것들은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제 컴퓨터 때문에 전산실의 모든 선생님들이 달라 붙어 겨우 반 쯤 건졌어요...
이제 다시 자료들 언제 모아 놓나?...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해야할까봅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을까 고민해 봅니다.
아마 그 동안 이런 일들로 너무 교만해진 내 모습을 일깨워 주기 위함인지....
새롭게 일을 시작하라는 의미인지...
아무튼 내일 가기로 예정되었던 평택에 강의 나가는 것은
사정을 말씀 드리고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대신 책과 디스크 자료를 택배로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아무래도 정보기술 사회에서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 이전에 현대 사회의 기술에 대해서
남용하고 신뢰하는 모습들에 하나님께서 많이 실망하셨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하나님....
조회 수 :
383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1.12.05
07:32:43 (*.185.181.25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175/7f0/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17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3038 기쁜날 12월 3일 [2] 홍주영 2001-12-04 444
3037 Re..개인적인 질문 박은철 2001-12-05 358
3036 Re..개인적인 질문 나희철 2001-12-05 435
3035 Re..개인적인 질문 박은철 2001-12-05 435
3034 못난 고백... o 2001-12-05 498
3033 Re..저는 9GB 류주욱 2001-12-05 372
» 죄송합니다. 하나님 강정훈 2001-12-05 383
3031 형 멋있어요. 나희철 2001-12-05 552
3030 Re..아는데로.. ^^ [1] 윤선하 2001-12-05 476
3029 아쉽네요.. 수련회에 못갈 것 같아서.. [1] 김효수 2001-12-05 591
3028 그럼 저희 카페에 오셔서(김영애 선생님) 홍주영 2001-12-06 349
3027 따뜻한 글, 목양자료 많이 있어요 한희선 2001-12-06 437
3026 거룩한 부담? 김덕기 2001-12-06 401
3025 Re..심은희 선생님 박은철 2001-12-06 565
3024 심은희 선생님 [2] 나애경 2001-12-06 641
3023 Re..TCF수련회 자녀동반문의 수련회디렉터 2001-12-07 350
3022 TCF수련회 자녀동반문의 이영식 2001-12-06 354
3021 내가 아는 따뜻한 한 형제가 있습니다. 나희철 2001-12-06 445
3020 최고의 작품 홍주영 2001-12-07 430
3019 기독교사는 어떤 자리에? 정은혜 2001-12-07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