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가능하다!

송인수
사무실에 있으며 요즘은 본격적인 대회 준비보다는 교사운동의 방향과 조직 문제, 그리고 새로운 사업 구상등으로 바쁩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세요.)

어제 우리 운동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저널의 구독자 배가를 위해서 특단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대회에 저널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선생님들의 후원금의 70%를 쏟아붇고 손익분기점은 넘지 않은 이 상태를 언제까지 더 끌고 가야하는지, 이 부담 때문에 피같은 년 4회 발행되던 신문을 날리면서까지 붙들은 저널인데, 이런 수익구조로 계속 끌고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휴직한 김진우 선생은 우리 형편에 맞게 격월로 가자는 말도 하고, 이런 저런 소리가 있습니다만 저는 그것보다는 독자수를 높이는 전략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굳히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독자배가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했지만 잘 안되는 상황 속에서 타개책을 생각하다가 우리의 활로는 "교회 내 학부모들을 통한 "담임교사에게 좋은교사선물하기 운동"으로 가닥을 잡아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적이고 현실성이 있다는 것을 기윤실 정철모 선생님의 사례를 통해서 확인하기도했구요.

우리 5월 한달 1000명의 좋은교사운동 후원교사들이 노력해서 좋은교사 정기구독자를 3000명으로 끌어올립시다. 그렇게 하려면 지금보다 1600명의 교사들이 더 구독을 해야합니다. 많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나 한 사람이 우리 교회 학부모 집사님 10명만 확보하여 담임교사들에게 좋은교사 보내도록 하면 됩니다. 그런 교사가 교사 160명 있으면 되고 3-5명 책임지는 교사가 200명 정도만 되면 10명 책임교사는 100명만 있으면 됩니다. (숫자놀음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부풀어오르고 뭔가 될 것 같은 생각입니다.)

D-day는 5월로 잡읍시다. 5월 교육 주간을 맞이하여 촌지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우리의 운동을 소개하고 대신 구독하기를 권유하면 될 것입니다. 정철모 선생님은 직접 창피를 당하면서 이 일을 하셨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좀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본부에서 우리 운동의 소개와 대신 구독해주기의 유익 등을 정리하고 구체적인 안내사항을 적은 찌라시를 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yes, no만 확인하고 명단을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또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학교 내 도서관에 학기초에 도서 신청할 때 우리 좋은교사도 신청하는 것입니다. 이것 매우 효과적인 방법인데 이것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10명 책임 교사, tcf는 어느 정도 될까요? 김덕기 선생님과 의논했더니 약 20명 정도 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렇게 되면 200명인데... 더 되지 않을까요?

제 경우에도 저희교회에서 한번 작년에 했는데, 30명이 신청했습니다. 학부모는 말할 것도 없고(주로 젊은 30대 학부모), 대학생들도 모교 선생님들께 보내기 위해서 신청하더라구요. 기껏해야 200명이 모이고 학부모는 20-30명 밖에 안되는 교회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되면 좋은 것이, 이들 학부모 그룹은 나중에 좋은교사운동을 후원하는 그룹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부탁도 할 수 있고, 다른 사업을 하는데 후원을 계속 해주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해서 연결된 교사 정기구독자들에게 대회 홍보를 하며 참석을 권유할 수 있게 되니, 대회와 저널, 운동 모두를 위해서 10명의 교사 160명 확보는 너무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막상 시작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이 문제를 가지고 내일부터 새벽기도회에 가서 부르짖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운동이고 재정이고 모두가 어렵게 되는 상황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기 때문에 들어주실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고, 활발히 이야기들 해보세요. 꼭 부탁합니다.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일거에 숫자를 늘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3000, 가능합니다!
조회 수 :
440
추천 수 :
35 / 0
등록일 :
2002.03.28
19:10:22 (*.232.15.7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943/96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943

강영희

2001.11.30
00:00:00
(*.248.104.254)
저도 새벽에 그것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춘천에서도 열심히 권해볼께요. 좋은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감사드립니다. [03/29-07:57]

김덕기

2001.11.30
00:00:00
(*.43.82.134)
사흘 전에 저희 학교에 '98대회 때부터 저희들과 연락이 되신 이청일 선생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지금은 명퇴를 하시고 노후 사업으로서 미건 의료기 사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섬기는 교회 (대구)내일교회에서는 고등부 학생들을 지도하신답니다. 저희 학교와 인근 경덕여고, 영남고등학교에 있는 교회 학교 학생들을 위문(?방문)차 다른 교사 한 분과 함께 다녀가셨답니다. 요즈음 주위 분들에게 '좋은 교사' 저널을 소개해 주시 [03/30-15:55]

김덕기

2001.11.30
00:00:00
(*.43.82.134)
면서 2002년 교사대회 홍보도 해주고 계신답니다. 이러 저러한 모양으로 저희들을 측면에서 지원해 주시고 계시는데...학교와 교회가 함께 할 일이 있음을 시사한 하루였습니다. 이런 분들께 저널 구독 협조를 부탁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한 번 해봅시다. [03/30-15:57]

김덕기

2001.11.30
00:00:00
(*.43.82.134)
To 민들레 선생님 : 선생님께도 전화 연락 한 번 하신답니다. 내일교회 이청일 선생님이십니다. [03/30-15:5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3258 아이들에게 성경이야기 해주기-사이트소개(초등) 1219     2001-10-12
두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곳에 가면 그림과 이야기, 애니메이션 등의 이야기 자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많이 이용은 안해봤지만 그림을 TP로 떠서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힘은 들겠지만은요 http://kids.logos.co.kr http://kibible.pe...  
3257 '좋은 교사' 저널에 글이 실리신 분들은... 1338     2001-10-12
아래는 함께 쓰는 교단일기에 적힌 윤** 선생님의 글 일부입니다. --------------------------------------------------------------------- 2000대회 후 2번째 호였는지 그 다음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내 글이 하나 실렸었다. 그때 어느 장애인 협회에서...  
3256 (주의, 경부선 상행) 삼천리 교육원 가는 길 !!! 1265     2001-10-12
경부선 상행 구간 대전 못미쳐 '비룡 I.C'가 있습니다. 거기서 올해 새로 생긴 남부순환도로를 타면 서대전 I.C로 곧장 빠질 수 있습니다. (주의!)중간에 13번 도로 무주 방면으로 빠지지 말고 계속 호남선 방면으로 가다가 끝에 가서는 호남선을 타지 말고 '...  
3255 Re..저의 경우는....... 1119     2001-10-12
그랬었군요.... 사실 저도 그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왠 형제분이 저에게 학교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가 아는 모 선생님(역시 모주제에 대한 좌담으로 글 실리신 분)도 의심이 가셨는지 후원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더군요.... 저의 경우는......  
3254 Re..좋은 일이지요 1224     2001-10-13
역시 이민정 선생님은 가슴이 따뜻하십니다. 저는 지난 번 경우의 요청이 일단 제 형편에 맞지 않는 큰 금액의 물건이라서 사양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세상에 있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일일이 다 찾아가서 도와주지는 못해도 가급적 요청이 있고 & 형편이...  
3253 삼천리 교육원을 다녀와서 1455     2001-10-14
참 먼 길이더군요. 멀리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은 얼마나 멀었을까요? 그리고 서울분들 정말 멀었겠습니다. 더구나 밤에 졸음을 쫓으며 차 운전하신 박은철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삼천리 교육원이 아니라 '삼청 교육대'아니냐며 모르는 길 ...  
3252 하나님과 나눈 대화 1019     2001-10-14
 
3251 Re..감동적입니다. 1183     2001-10-14
홍주영 선생님, 피곤할 텐데 이렇게 좋은 카드를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주님과 같이~' 찬양을 들으면서 읽어보는 플래쉬 카드를 통해 우리 주님의 마음을 읽어봅니다. & 오늘 하루의 피로를 다 씻어 주는군요. 참 감동적입니다.  
3250 겨울 수련회 장소 답사 소감 1482     2001-10-14
전형일 선생님의 추천으로 겨울 수련회를 가지게 될 삼천리 교육원 답사...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대둔산 자락에 위치한 수양관, 주위가 아늑하고 참 깔끔했습니다. 특히 저녁을 먹기 전, 먼저 도착한 일행들만 누리게 된 산책로 나들...  
3249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1212     2001-10-15
지난 이틀간 제가 한 일은 비상식 그 자체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 아이를 버려두고 그멀리까지 떠났었고 새벽을 달려 서울로,서울 거리에서의 새벽 3시간의 방황,그리고 서울에서 첫차 6시 버스를 타고 청평으로 그리고 청평에 세워 두었던 전혜숙선생님 차...  
3248 잘 도착하셨는지요? 958     2001-10-15
강영희 선생님 , 그리고 전혜숙 선생님 잘 도착하셨나요? 새벽에 터미널 근처에서 시간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멀리서 다녀가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잘 도착하였지만 동네에서 주차할 곳이 없어 한참을 헤매다 겨우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  
3247 아이들과의 저녁 만찬 950     2001-10-15
월요일 안양안산 기윤실 교사모임 화요일 tcf 서울 모임 수요일 교재집필회의 목요일 합창단 금요일 ? 그 동안 일주일간의 제 삶에 금요일의 휴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꿀맛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원래 금요일까지 모든 모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편...  
3246 Re..선생님 덕분에... 1205     2001-10-15
졸리셨을텐데 새벽에 운전하느라 고생많으셨지요? 선생님의 그런 섬김의 손길이 좋은 열매로 드러나리라 기대하며 감사합니다. 저희는 윤선하선생님의 언니께서 동서울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셨는데 6시 첫차 시간까지 고생을 했지만,마음은 기뻤습니다. ...고...  
3245 Re.일주의 첫날을 어떻게 열어야하는지 도움을 주어 감사^^ 1111     2001-10-15
주영아 늘 네가 올린 글과...영상은 긴 시간동안 감동을 준다고 느끼고 있어.. 잘 몰라서...바쁜 이유로...좋은것들을 놓치고 지나는데..... 고맙다는말 하고싶고.. 오늘은 월요일 이번주에 종합장학지도로 학교는 청소하느라 분주하기만해(우리 초등학교때랑 ...  
3244 좋은 책 소개해주세요(소심이) 1024     2001-10-15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러다가 올 한해도 그냥 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망설이고 두려워하고만 있으면 안되는데...... 우선 루디아 선교원에서 나오는 "말씀과 함께"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자습시간등을 이용하라고 했...  
3243 리더모임 후기(우린..미쳤어..^^;) 1260     2001-10-15
가는길... 차 안에는 좋은 리더들과의 나누는 따뜻한 대화 차 밖에서는 황금빛 .. 정말 황금빛 빛나는 물결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토요일.. 돌아오는 길.,. 졸음을 이기며 애써 수고하시는 운전석의 섬김과 또 옆에서 오징어를 찢어주며 졸린눈을 비비는 조...  
3242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 1014     2001-10-1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2001/10/13-14) 2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춘천서 오신 전혜숙 선생님과 함께 거의 3시가 다 되어서야 안효익 선생님 집근처에 왔다. 다행히(?) 김은미 선생님이 3시 30분에 오셔서 운전하시는 안 선생님께 덜 미...  
3241 이보다 더한 조폭 영화가 없다. 1150     2001-10-16
지난 토요일 영화 친구를 40번도 넘게 본 부산의 한 학생이 수업 도중에 자기반학생을 칼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에 발맞추어 한 동안 침묵하던 조폭 영화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기삿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금년 들어 영화 친구를 비롯해서 파이...  
3240 Re..감사하네요 1157     2001-10-16
그래서 늦은 것도 모르고 특강을 들으며 걱정을 많이 했었답니다. 어제도 전혜숙선생님으로부터 "수련회 가는길"에 겪은 재미있는 이야기들 들으며 감사했구요. ...난 오히려 나보다도 홍순영선생님,이민정 선생님 통해서 힘을 얻는답니다. 전혜숙선생님도 그...  
3239 Re..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71     2001-10-16
그 길이 정말 2시간 정도면 가는 길이었어요? 시간 관념이 별로 없어서.. 좀 늦었구나! 싶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걸렸던 거군요. 하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즐겁고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