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하다 보면 학교에 정말 좋은 교장 선생님이 오시기만 해도 학교가 확 바뀔 거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지요?
그리고 실제로 이런 비슷한 경험이나 혹 반대 경험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좋은 교장은 태어나지 않습니다.
교사로서도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수업과 학원복음화에 헌신하는 분이지만, 동시에 교장이 되어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학교를 정말 잘 경영하는 일에 은사와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교장이 되어 헌신해 주어야만 우리 교육이 조금이라도 발전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교장이 되려면 빨리 전문직으로 나가거나 점수 관리를 해야 하는 길 뿐이었죠.
그래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일과 점수 관리를 병행했던 분들도 계시지만, 더 많은 경우 이를 병행하기 힘들어 교장되는 일은 포기하고 아이들에게만 헌신했던 분들이 계시죠?
물론 교장에 은사나 뜻이 없는 분들은 괜찮지만 교장에 대한 은사나 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장벽 때문에 시도하지 못한 분들도 많다는 것은 그 개인에게나 우리 교육 전체적으로나 손실이었죠?

그런데 최근 점수 관리를 하지 않고도 교장이 되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개방형 자율학교나 교장 공모제 같은 경우가 그 경우죠.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대한 비전과 경영계획서를 제출해 이를 통해 교장이 되면, 교육과정운영이나 뜻맞는 교사를 데리고 오는 부분에 대한 상당 정도의 자율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마음껏 학교를 경영할 수 있죠.
물론 아직까지는 이런 수요가 많지 않고 적은 학교들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 제도가 더 늘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래서 헌신되고 갖춘 기독교사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이 교육을 섬기는 일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러한 교장 제도에 관심을 가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방형자율학교나 교장공모제 학교 교장에 응시할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혹 일반 승진제 교장 준비를 하고 있더라도 정말 좋은 교장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학교혁신의 방향과 비전, 학교경영계획짜기, 학교운영의 실제와 같은 부분의 주제를 가지고 연수를 하려고 합니다.

일자는 2008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관심있는 선생님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정병오 : jungpaul@chol.com, 019-25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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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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