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수 사흘동안 과학 꿈잔치가 열리고 있다.
월요일날 1학년 전체 체험학습을 했다. 오전수업만 하고 점심도 제일 먼저 먹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기뻐 날뛰었다. 더군다나 시내 여중에서 모이니 더 들떴다.
체육관과 운동장 가득 각 학교에서 운영하는 4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어 직접 만들어 보고 실험할수 있었다. 탱탱볼, 잎맥책갈피, 무지개 쥬스, 솜사탕, 얼음과자, 화석만들기, 알콜총...
많은 학교에서 참관을 와서 아는 얼굴도 만났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적은 잎맥책갈피를 쉴틈없이 만들고 계신 콩나물시루의 이화진선생님. 아들 장한이의 담임선생님, 우리반 학부형, 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
아이들 만큼 선생님들도 재미있게 들러보았다.
과학상상화 대회 수상작을 보니 다들 과학이 아주 발달한 미래도시와 우주를 그렸다. 그곳에 살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삭막한 그림들이었다.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4월에 자연을 감상하며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시를 읽는 체험학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회 수 :
672
등록일 :
2003.04.22
23:01:16 (220.122.5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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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조숙진

2002.11.30
00:00:00
(*.219.21.90)


저도 상상으로 만들어진 회색 미래 도시의 분위기에서는 정말 살기 싫던데.. 선생님께서 지난 겨울 수련회에서 주신 책갈피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행여나 어데로 빠질까 항상 잘 챙겨두고 있지요. -[04/23-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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