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는 정말 누가 밥 말고 반찬만 만들어주고 가는 우렁각시 구해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침 밥은 어떻게 드시고 출근하시거나 남편을 대접하시나요
불쌍한 우리 남편 ......을 위해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아침 메뉴 살짝 공개해주이소~
전쌤은 밑 반찬에 손을 대지 않는 싸나이 입니다.
제가 지어 준 멋진 별명!
"이슬만 먹고 사는 사나이"
밥만 조금 줄었을 뿐 반찬이 항상 그대로 있고 식사는 끝났다며
자리를 일어섭니다.

해서, 저는 더욱 요리에 자신이 없는 아줌마입니다.
조회 수 :
931
등록일 :
2006.09.29
23:31:29 (*.1.38.221)
엮인글 :
http://www.tcf.or.kr/xe/missy/118812/e8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18812

강영희

2006.09.30
18:32:45
(*.58.6.46)
아침엔 원래 입맛이 없어서 잘 안 먹히잖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고구마삶은것과 우유, 꿀을 넣어 믹서기에 돌려서 주면 좋아하는데...어느 집은 인삼도 갈아넣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누룽지 끓여주는 집도 있고,
우리 남편은 아침에는 국에 간단히 말아먹고 나간답니다.

조숙진

2006.09.30
23:40:45
(*.1.38.221)
네~국! 국만 있으면 그래도 좋은 것 같아요. 국 메뉴도 살짝 알려주시면 김사~^^;
옆에서 "이슬만 먹고 사는 사나이" 왈
"내가 언제 밥 달랬다고!"

강영희

2006.10.01
23:04:52
(*.58.6.46)
ㅎㅎㅎ 형일샘과 숙진샘 참 재밌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조화. 참 아름답네요.
우리집은 미역국-그냥 미역만 끓이는 단순한 것부터, 고기, 조갯살, 혹은 닭국물에 끓이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된장국이 있고~

저는 아이들 계란찜 잘 해줍니다.
뚝배기에 은근한 불로 하면 보글보글 끓을때 딱 식탁에 놓으면 아이들이 금새 먹는답니다. 식으면 비릿한 맛도 나지만 뜨거울때 밥 비벼먹으면 맛있답니다. 담에 우리 서로 자기가 잘하는 요리 사진 한가지씩 올려볼까요?

길금수

2006.11.07
19:33:11
(*.34.171.146)
전 살림을 거의 안하는 날라리 주부로서 그래도 결혼하고 임신해서 입덧하기 전까지 딱 2-3달 것도 주말부부라 1주일에 하루 정도만 밥을 겨우 해줬었는데 (부끄부끄) 계란국도 쉬워요. ^^
김치찌개도 저는 좋아하는데 아침엔 좀 간이 센가요?
이슬만 먹고 사는 사나이는 그래도 행복하신거라고 전해주세요. 울 신랑은 제가 아기 낳고 나서 밥 차려 준 적 거의 없어요. ^^;; 이렇게 남편을 위해 고민하는 훌륭한 아내를 둔 그 분은 행복하신 겁니다. 암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8 이런 분들과 함께 하는 아줌마 모임 행복합니다. [3] 789     2006-08-11
아래 올라온 이름들...지금 계신 그 곳에서 최선을 다해 주님을 섬기시는 모습들에 늘 도전을 받습니다. 저는 그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 없지만, 아줌마라는 공통분모에 살짜기 기대어^^ 얼른 이 모임에 이름 석자 올려 보려고 오늘 들어 왔어요^.* 어...  
27 나의 감사의 제목은? [6] 780     2008-03-14
"첫째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을 인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건강 때문에, 진로의 형통함 때문에, 물질적인 풍성함 때문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오직 로마에 있는 성도들의 ...  
26 새댁입니당! ㅋㅋㅋ [5] 780     2006-08-22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새댁인 유명실입니다. 쑥쓰럽당! ^ㅇ^ 게시판을 보니까 제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만, 그래도 이름은 거의 다 들어보았어요. ㅎㅎㅎ 저보다 선배님들이신 선생님들을 통해 한 수 배우고자 합니다. 많이 도와...  
25 있는 모습 그대로 [4] 776     2007-07-18
주님... 있는 모습 그대로 저를 사랑하신 주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저도 또 다른 누군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부족한 모습 그대로 받아주신 그 사랑으로 허물진 모습 그대로 안아주신 그 사랑으로 연약한 모...  
24 아줌마모임에서 함께 읽고 은혜받은 육아책 [3] 775     2007-07-06
마음을 다루면 자녀의 미래가 바뀐다. (테드 트립, 디모데) 많은 분들이 책을 갖고 계시고, 또 읽으셨죠? 저도 이 책을 읽은 게 이번이 두번째 인데요... 읽을수록 깨닫게 되고, 아이들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되서...유익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  
23 늘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10] 775     2006-08-28
요즘은 늘 반복되는 일상의 일들에 조금은 지쳐있는거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밥하는 일도 잘 못하는 반찬거리 만드는 일도.. 식사후의 설거지도 응애응애 우는 둘째 하진이를 안아주고 얼러주는 일도 하영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놀아주는 일도 밀린 ...  
22 두번째 회보를 보았습니다. [6] 773     2006-11-12
세심하신 전형일 선생님의 배려로 두번째 회보를 전송받았습니다. 이번 회보 주제가 "아줌마"여서인지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답니다. 대구교대 시절 ivf 선후배 였던 정해경선생님, 윤선하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는 10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여전히 열심이구나 ...  
21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 [4] 772     2007-07-16
한 학기가 쏜살 같이 지나고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조금 일찍 방학을 했습니다. 어제까지 무지 바빴는데 오늘 부터 갑자기 시간의 여유가 생기니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 맨날 짜여진 틀속에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여유가 제게 좀 벅차네요. 남편...  
20 가족과 함께 한 노방전도 [4] 768     2006-11-13
저희교회 노방전도의 날. 대예배후 그대로 제자리에 남아 김밥으로 식사를 하면서 노방전도에 대한 목사님의 설명후 함께 구호를 외친후 거리로 나갔습니다. 해마다 1년에 두번 있는 이날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저희구역은 춘천의 중심지이지만 젊은 층...  
19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코치 (2) [1] 757     2006-10-11
<감정 코치법 실천 전략> 1. 제대로 꾸중하기 ↔ 감정적 공격 하지 않기 2. 도움이 되는 칭찬하기 1) 본인이 받아 들이지 못하는 칭찬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을 받아 왔는데, 대부분이 받은 상이고, 결과물에 대해 본인은 만족하지 못하는데도, 상 받은거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