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5월 1일부터 대회가 열리는 8월 5일까지 석달 동안 일주일에 한끼 이상 금식하며

기독교사대회와 교육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요일별로 각 지역모임을 배정해 놓았습니다.

배정된 요일에 각 지역에서는 자발적으로 일주일에 한끼 이상 금식하며 기독교사대회와 이땅 교육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그냥 열심히 기도하면 되지 굳이 금식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말이 금식이지 사실상 굼식이었던 고통의 시간이었으나

최근 저는 금식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해 주신 은혜의 통로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금식하며 기도해야 할 수많은 이유 중에서 세 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금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식은 성경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금식은 신구약 지도자들에게 놀라운 승리의 비법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광야 40일 금식하신 후 사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독교사대회에 간사단체로 섬기게 된 TCF가 대회를 두고 힘써야 할 일이 적지 않습니다.

홍보를 비롯하여 많은 일을 해야 하겠으나 그 무엇보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금식하며 기도하며 나아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이 일이 내 일이, 우리의 일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 그 분의 일로 알고

받들어 섬길 수 있는 사람들로 변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회의 성공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다가올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낮추기 위해 금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식은 우리를 겸손하며 연약하게 만듭니다. 금식을 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힘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능으로 하나님의 해결책을 의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금식함을 인하여 내 무릎은 약하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나는 또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시109:24)”

 

우리 나라의 교육 현실을 두고 펼쳐질 기독교사대회는 결코 이 땅에서 작은 일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 속에서 교육 문제는 남북통일 만큼이나 가장 풀기 어려운 꼬일 때로 꼬인 난제 중의 난제입니다.

그런 현실 앞에서 우리는 감히 ‘새로운 교사’ ‘새로운 교육’을 주장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런 거창한 주장을 하기엔 우리 수가 너무도 작고 또 무능한 자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런 자들인지 조차 잘 모르고

우리의 열심과 재주와 능력으로 일하게 될 것입니다.

 

금식은 대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우리가 어떤 자인지

우리가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한 자인지를 인식시키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할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그 분의 도움을 받기 위해 금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후에야 공생애를 시작하실 수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 지도자들도 바나바와 바울을 파송하기 전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그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금식과 기도는 믿음의 선배들이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 전,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그들로 하여금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중요한 순간마다 금식했다면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당연히 예수님을 따라야 겠습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대회 등록이 진행되면서 많은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분명 많은 결정과 많은 선택을 할 것인데 우리의 생각과 경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 또한 많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에겐 사람의 지혜를 넘어서는 하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늘의 지혜와 계시가 풀어져야만 대회에 참석한 이천명의 교사들이 하나님을 만나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

대회 준비위원으로 뛰지 못하시더라도 대회와 교육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일에 동참해 주십시요.

선생님의 금식과 기도로 한국 교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바로 선생님의 교실이 달라질 것입니다.

조회 수 :
3240
등록일 :
2012.04.23
23:28:01 (*.166.227.9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89182/84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89182

노효숙

2012.04.24
09:31:54
(*.51.222.51)

오늘 모임에서 나눌게요!

김현진

2012.04.25
11:16:59
(*.251.18.20)

귀한 맘, 나눠 주셨네요.

기도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3158 Re..수능 감독관인데 복도 감독이라서... [2] 1110     2001-11-07
김대영선생님! 오늘 수능감독하시느라 애쓰셨겠네요. 저는 집이 멀다고 ( 저같은 사람 빼주라고 공문이 내려왔답니다) 감독을 빼주어서 이렇게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선생님 소식을 늘 접하며 항상 뵙는듯한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편리...  
3157 Re..전 글에 대하여 [2] 1014     2001-11-08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아니 공감이 됩니다. 삶이 무수한 상황과 경우의 수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나하나의 삶의 모습과 철학이 현실로 반영되는 것을 무시했을때 무너져 버릴 사회 가치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에게 강요...  
3156 수능 감독관인데 복도 감독이라서... 1133     2001-11-07
수능 감독이나 복도 감독이라서 교무실에 잠시 들어와 글을 올립니다... 1교시의 일인데 10분 전 쯤 어느 반에서 답안지가 모자란다고 해서 갖다 주고 오다 보니 한 수험생이 혼자서 화장실에 다녀오고 있었습니다. 수험생인지 감독 교사인지를 확인했습니다. ...  
3155 저는 수능1세대입니다. 1305     2001-11-07
저는 94학번 수능 1세대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갈때 연합고사에 처음으로 주관식이 도입되었고 제가 대학에 들어갈때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었습니다. 게다가 또 처음으로 수능을 2번 쳐서 더 잘나온 점수를 가지고 원서를 냈던 아주 특이한 ...  
3154 주제가 있는 글 게시판의 11월 주제는 여가입니다. 1032     2001-11-07
11월의 주제는 여가생활 입니다. 다양한 여가 생활의 노하우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우리 선생님들은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여가 생활을 노하우나, 아니면 주말에 보았던 영화 감상이나, 비디오 감상, 아니면 방콕으로 여가 생...  
3153 뜻 아니한 전화 1034     2001-11-08
뜻 아니한 전화... ...계절 탓이라 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생각일 듯하고...오늘 뜻 아니한 전화 쪽지가 수업을 마치고 온 내 자리에 놓 있었다. 옆 자리의 동료가 메모해준 것이었다. '거제도 제자 정규호가 전화하다' '정규호' ... 생각날 듯 말 듯한 아스라...  
3152 Re..힘내시요 816     2001-11-09
힘내세요.  
3151 지안아~~ 796     2001-11-12
지안아, 안녕? tcf홈페이지에 들어온 게 너무 오랫만이라 너의 소식을 들으니 많이 반갑구나! 먼저 축하해야겠구나! 임신 축하해! 지안이 닮은 어여쁜 아가면 참 좋겠다 ^ ^ 8개월이면 몸도 많이 힘들텐데...... 학교일로 많이 지치겠다. 너무 안스럽네. 그치...  
3150 아내는 연구중... [6] 1007     2001-11-08
아내는 요즘 시범학교 보고서에, 자료까지 만든다고 정신이 없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거의 녹초가 된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고있으면 참으로 애처러워보인다... 부푼 배를 감싸안고 하루종일 왔다 갔다하다보면 다리가 퉁퉁붓고 팔이 저려오...  
3149 1정연수 1068     2001-11-09
이번 겨울에 1정 연수를 받아요. 아직 날짜가 정확하지 않아서. 옛날에 선생님들이 1정연수 중인데도 수련회에 왔다 갔다 하며 참석하던 모습을 보았는데, 저는 거리가 멀어서 그러기도 힘들것 같고. 빨리 연수 날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련회 참석할 수 ...  
3148 [기독교사연합사무간사]를 모집합니다. file 840     2001-11-09
 
3147 간디학교 희망의 음악회 935     2001-11-09
제5의 계절 대학수능입시일도 마감하고 이제 본연의 계절을 찾은 듯합니다. 간디학교에서 수학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박종하입니다. 대안학교로서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던 간디학교가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간디학교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한영애, 임지...  
3146 우리반 카페 놀러 오세요. 572     2001-11-09
http://cafe.daum.net/greenban  
3145 브랜드있는 기독교사 804     2001-11-10
친구와 함께 국제 광학전시회장에 갔다. 이곳에 많은 외국인이 왔었다.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계약을 하고 있었다. 안경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는 계약된 제품은 외국에 7달러로(7700원정도) 보내지만 그들은 브랜드만 붙여서 70달러로(77000원) 세계시장에 내...  
3144 하늘이 주신 아주 특별한 아이 837     2001-11-10
우리 부부와 딸 셋은 특수 시설로 향하고 있었다. 큰딸 메리는 열두 살, 조앤은 아홉 살, 막내 루스는 18개월. 막내 루스가 장애아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그 슬픈 길을 조용히 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루스를 특수 시설에 넣으라고 충고했 다. "짐이 훨씬 ...  
3143 서울교대 예비교사를 위한 기독동문기도회 1110     2001-11-11
2001.11.19(월) 오후 6시 서울교대 예비교사를 위한 기독동문기도회가 열립니다.  
3142 Re..교육의 After Service 809     2001-11-12
올해 들어 10년~7년 전에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이 종종 연락을 해 옵니다. 아이러브스쿨에 조그마한 홈을 만들어 두었더니 선생의 소식이 궁금할 때는 일반적으로는 그곳을 찾는가 봅니다. 그렇게 연결된 제자들 - 졸업과 동시에 대학 생활 또는 군복무를 마치...  
3141 Re..본이 되시는 김덕기선생님! 797     2001-11-12
종종 선생님 글 읽다보면 도전이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같이 나를 본받는자 되라"던 사도바울처럼 선생님도 저희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실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전 요즘 제가 아이들과 따로 놀때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다 무익하...  
3140 아이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 야간 미팅 1016     2001-11-12
지난 봄의 가정방문에 이어 또 한번의 순방, 야간 학원수강생들 방문길에 나섰다. 오늘 그 시작으로 학원 종합반에 다니는 대영(가명), 동규(가명)를 찾아 갔다. 보통 밤 9시 30분에 마친다고 하여 시간을 맞추어 간다는 것이 김밥을 챙기느라 9시 31분경에서...  
3139 사대 교육학과를 나오면 무슨 교과목 자격증을 갖는 것인지?... [1] 948     2001-11-12
졸업생 중에서 사대 교육학과를 나오면 무슨 교과목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는 것인지 물어보던제 제가 몰라서 여기에 여쭈어 봅니다. 아시는 분은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대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