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그리운 선생님들, 안녕하셨어요. 문춘근목사입니다.

8월 10일 곧장 미국으로 향하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났다가

8월 31일 부산으로 돌아와 이제야 기독교사대회를 돌아보며 인사겸 소감을 나눕니다.

그간 저는 아들 희찬의 미국 학교입학 준비와 친지 친우방문을 위해 토론토, 달라스, 오클라호마 시티,

 애틀란타, 클리브랜드 등지를 돌며 심방성 여행을 다녔답니다.

아들를 남겨두고 떠나는 발걸음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께 맡기며 돌아서며 순간에도  흐르는 눈물을 감출 길 없었지요.

너무 일찍 떠나 보낸 거 같고 쟈가 잘 해내것나 싶고 안심이 안되지만

남기고 떠나면서 지금까지인도하시고 보살펴주신 주님께

그 아이의 생활과 공부, 미래를 맡겨드리는 의뢰의 기도후에

마음 정리하고 부산과 일상의 삶으로 돌아와있습니다.

 

이기 중요한기 아니었는데... 제 이야기가 길었네요.

실은 지난 기독교사대회 이야기와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기데되었습니다.

지난 8월 6-9일까지 기독교사대회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신

살떨리는 갖가지 수고 - 얾마나 땀을 많이 흘리셨어요? 그 무더위에!

조마조마한 떨림 - 우리는 별로 안 떨었는지 모르지만 좋은교사 본부측은 정말 간이 녹으셨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한 마무리까지! - 마지막 휘날레까지 성의를 다하고 아름다움을 남겼으니!

이런 시작과 마무리 수련회를 본 일이 없었답니다.

저는 단지 이런 수고와 섬김에 '날로' 끼여 빤짝거리다 내려왔습니다.

교사대회 직후 곧장 학교가 개교되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휴식도 없이

다시 선교지로 복귀하셔서 지금도 수고하고 계실 여러 선생님들!

다시한번 그때의 각종 수고로 기독교사들과 예비 교사들을 섬기신

자랑스런 안준길 간사님을 비롯한  수많은 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 진짜 많으셨습니다!

올 가을 tcf의 사역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역에서 기독교사들의 인내와 연합전선이

서서히 불일듯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부산 광안리 교회 사무실에서 문춘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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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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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예

2012.09.03
16:30:38
(*.54.64.1)

잘 돌아오셨군요^^

저도 목사님이... 그리고 TCF라서

자랑스러워요~~~ㅎㅎ

이형순

2012.09.03
18:08:31
(*.228.189.104)

수고 많으셨어요.

제대로 쉬지도 못 하시고, 미국까지 다녀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시겠네요. ^^

 

안준길

2012.09.03
18:44:09
(*.106.190.66)

목사님. 드디어 귀국하셨군요. 대회 때 문목사님이 주강사이셔서 사실 저희가 좀 으쓱했었답니다. 우리편이다 이거죠. ^^ 많은 분들이 저희 tcf선생님들을 격려해 주셔서 하늘상 다 받은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8일날 뵙겠습니다.

김정태

2012.09.04
13:23:54
(*.251.20.128)

목사님, 어쩌면 결혼식에서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보다 실질적인 떠나보냄이었겠다 생각해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셨다니 감사하네요.

벌써 가을 리더모임 때 목사님을 비롯 tcf 가족들이 보고 싶은 건, 단지 가을이기 때문만은 아니겠죠?

 

김현진

2012.09.04
15:21:44
(*.251.18.20)

참 좋은 공동체입니다. ㅎㅎㅎ

자화자찬.. ㅎㅎㅎㅎ ㅋㅋㅋ

노효숙

2012.09.04
16:55:39
(*.51.222.51)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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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꽁트를 읽었습니다. 꽁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선생님이 지적하신 그 부분은 정말이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대중문화가 여성을 성적 상품화하는 것이 그 수위를 넘고 있고 또 청소년들을 비롯한 대중들에게 무방...  
3200 Re..저도 충격 885     2001-10-30
강영희 선생님 찬찬히 읽어서 글을 올려주신 것 감사해요. 꽁트는 적절한 소재로 짧은 글 속에 주제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제는 아이들의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소재가 된 사건이 보편...  
3199 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09     2001-10-26
오늘 좋은 교사 잡지 11월호를 읽으며 유익한 내용들을 생각하며 읽고,또 전형일선생님에 관한 내용들도 관심깊게 읽으며 이모저모로 수고하시는 전선생님과 한 tcfer라는 사실에 뿌듯한 마음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꽁트를 읽다가 제 다혈질적인 성격에 금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