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일과

조정옥
주말이 없다면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이 새삼들었다.
주말에도 여전히 집안일로 분주하기는 하지만 잠시 낮잠을 자기도 한다.
아침에 직원회의, 1교시 소풍결재, 2교시 학습능력검사, 3,4교시 수업, 5교시 모둠일기 답글쓰기, 6교시 수업. 종례시간 청소문제로 열내어 잔소리하고 청소안한 녀석 한대씩 때리고...
4월 생일잔치를 5월 3일 토요일날 시험 3교시 마치고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얼마전 3반에서 김밥을 만들어 먹은적 있었다. 김밥은 준비물이 많기 때문에 시험치는 날이니까 떡뽂기로 하기로 했다.
반장녀석이 약속이 있다고 참석하고 싶은 사람만 참석하자고 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원하는 일이고 함께 하는 데 의의가 있으니 약속시간을 조금 미루라고 했더니 정규시간안에(12시 30분) 마쳐줘야 되지 않는냐고 또 반문했다. 평소 반장의 모습이다. 입학성적은 1등이지만 자신에게 손해보는 일은 전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이들도 반장이 그러면 안되지..했다.
오늘 콩나물 모임인데 헐레벌떡 가야 할것 같다.
조회 수 :
439
등록일 :
2003.04.28
16:11:07 (210.104.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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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전형일

2002.11.30
00:00:00
(*.219.21.90)


중학생이 벌써부터 그런다굽쇼? 대단한 아이들이다 싶으면서도 당돌하군요... -[04/28-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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