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단일기에는 처음 얼굴을 내미는 대구 성산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박미

진이라고 합니다.^-^;;;

대구의 초등학교는 9월 1일이 개학이라 아직은 막바지 방학을 즐기고

있답니다.

오늘은 새로운 2학기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아이들 맞을 준비를 하러

학교에 왔어요.

방학내내 묵혀 두었던 교실의 먼지들도 쓸어내고, 아이들 책상도 한번

만져보고, 교실 칠판 위 더러운 곳도 청소를 했죠.

그리고 낼 4교시동안 무엇을 하며 보낼까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항상 사람을 설레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설레이는 만큼 대신에 걱정되는 면도 많습니다.

지난 1학기때도 시작하기 전에 다짐을 많이 했었지만 결국에 방학전엔

많은 후회를 남겼거든요.

제가 제일로 고민되는 것은 저의 언어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체벌이 없고(물론, 저도 할 생각도 없지만),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저의 경력이 미약하여 훈계가 안되는지라...

하다보면 못된 말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많이 하게됩니다.

아이들 각자, 가정에서는 귀하고 귀한 자녀이고.

그전에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인데

제가 그렇게 상처를 줘도 되는것인지....

걱정됩니다.

이번 2학기에는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많은 고민이 됩니다

다. 그래서 선생님들과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항상 칭찬만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은 교사의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선생님들은 어떻게 아동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바로잡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럼 항상 교실안에서 주님을 믿고 승리하시길 바라며!

-대구에서 박미진 드림-

왠지...교단일기를 보실 선생님들이 많이 계실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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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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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전형일

2007.10.08
13:17:41
(*.1.217.120)
선생님의 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의 습관은, 경력이 꽤 되었어도 여전히 잘 안된답니다. 항상 조심하고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보려고 노력할 뿐이죠. 선생님도 교실에서 늘 주와 함게 동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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