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준결승

조정옥
특기적성이 없는 월,금요일날 하는 축구대회가 그동안 학교행사와 날씨 관계로 오랫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 금요일에 열렸다.
부전승으로 올라온 5반과 우리반의 준결승전이었다.
전반전에 우리반이 3-0으로 앞섰다. 후반전은 5반이 3-3으로 따라 붙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우리반이 아쉽게도 졌다.
후반전에 명우가 상대편 발에 차여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나서 보건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민중이가 손가락을 다쳤다. 심판이 5반 학생들과 친한 아이들이라 5반 편을 들었다는 등 아이들이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 명우가 다쳤을때 반칙도 선언하지 않았다며 명우는 울었다. 토요일 아이들은 여전히 흥분하며 시합을 다시하자고 했다.
청소를 마치고 발빠른 정민이에게 쮸쮸바를 사오게 했다.
국제 심판을 섭외를 못해서 약간 편파의 여지도 있었지만 비교적 공정했다. 이겼으면 좋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며 선생님은 기쁘고 박수를 보낸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가장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2학기 체육대회때 진짜 실력을 발휘하자며 달랬다. 이제부터 더 이상 이 문제로 왈가왈부하기 없기를 다짐했다. 쮸쮸바의 효력이 컸는지 다들 순응하는 분위기였다.
다음주 월요일 3반과 5반의 결승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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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5
13:47:01 (220.122.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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