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영훈 찬양제를 준비하며

무척 조용해요
매번 찬양제를 할 즈음이면 어김없이 난리치던 학교. 가정의 문제, 아이들 개인의 고민 등이 복합적으로 다가왔고, 그것을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영적 공격으로 보며 더욱 기도에 힘써 왔다.
그런데 금년 찬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이상스레 조용했다. 학교도, 가정도, 아이들도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의 합력과 기독동문들의 모임, 기독학부모, 학교 신우회 교사들의 찬양 찬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기쁘게 준비되고 있었다.

형식과 교만까지
영훈고는 기독교학교가 아니기에 그리고 영적 싸움이 매우 치열하기에 당연히 올 것이 오지 않음은 우리들의 긴장감을, 영적 예민함을 늦추게까지 하였다. 아이들의 기도는 형식적인 입술 놀림 같았고, 그동안 해 왔기 때문에 잘 할 것이라는 교만함까지 묻어 나오고 있었다.
"얘들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항시 현재란다. 예전에 이 정도였으니까 하는 것은 자랑할 만한 것이 못 돼.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고, 어떤 마음으로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거야. 우리, 더 마음 모아 기도하자."
말씀을 통해 또 결단하고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했다. 아이들도 연습하는 그 자체가 은혜가 되게 해달라고, 주님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었다.

분쟁이 났어요
기독학부모회 기도회가 있던 날. 나는 아이들이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사도행전 2:43-47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말씀을 나누며 초대교회의 제자들의 삶을 통해 한 가족같은 지체의식을 갖고 하나님을 찬미하자고 권면했다. 기독학생들 모두 손을 붙잡고 기도한 후,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그런데. 교문에 들어설 즈음 2학년 원식이에게서 문자가 들어왔다.
"선생님, 남자애들 하고 여자 애들 사이에 분쟁이 났어요. 좀 와 주셔야겠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로그램에 관한 것 때문이었다. 남학생들은 하려고 하고 여학생들은 하지 말자고 하고….
기독학부모회가 곧 시작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가기는 어려웠다.

어떡하면 좋아요?
학부모기도회 장소로 들어가는데 원식이가 헐떡이며 달려왔다.
"선생님, 어떡해요? 싸움이 커져 버렸어요."
낮에 원식이와 유미의 사이가 좀 좋지 않았다. 원식이가 영상 편집을 한다고 유미의 사진을 파워포인트로 작업하며 장난스러운 글을 쓰고 놀린 것이 시작이었다.
유미를 지켜보다가 무척 심각하게 보여 다가가 위로하고 기도했었다. 그래서 유미는 어느 정도 풀어졌는데, 원식이는 유미에게 사과하라는 내 말을 끝까지 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이 불거져서 남학생, 여학생의 다툼으로 번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외향적인 모습이었다. 이 정도로 다투거나 화낼 일도, 또 그런 아이들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원식이의 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안 좋은 세력이 개입하고 있음을 감지했다.
"원식아. 너희들도 또 여학생들도 잘못한 것이 없어. 우리 눈을 크게 뜨고 보자. 이제 찬양제가 일주일 남았는데 너희들 사이에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다툼이 일어나는 건 사단의 계략 아니고 무엇이겠니? 응? 우리 영적으로 접근하자. 원식아! 더 기도하는 수밖에 없어. 알았으니까 일단 가서 더 기도하고 연습하렴.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전해 주고."

많이 힘드시죠?
내가 당장 달려갈 일이 아니었다. 어떤 면으로는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동안을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나아갈 때면 어김없이 방해하는 세력은 있었고, 또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더욱 기도하기를 원하셨다. 그리고 부어주시는 은혜가 차고 넘쳤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이 과정을 믿음으로 잘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독학부모회 기도회를 시작하고 학부모이면서 목사님이신 희수 아버님이 메시지를 전하실 차례였다.
"오늘 오면서 왜 그런지는 모르는데 최선생님이 요즈음 무척 힘이 드실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랬다. 솔직히 나도 힘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힘이 들 때면 스스로 기도하며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예수님보다 내가 더 힘들까?' 하고 생각하며 기도할라치면 나의 힘든 것은 사그리 녹아졌다. 다만 힘듦보다 안타까움이 심할 때가 있다. 특히 우리 기도하는 아이들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일 때, 또 그것을 믿음으로 접근하지 못할 때 등 말이다. 그런데 바로 오늘 우리 아이들을 통한 아픔이 스멀스멀 기어오르고 있을 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위로는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며 새롭게 했다. 내 눈에는 감동과 감사의 눈물이 솟아올랐다.

괜찮을 거예요
학부모 기도회를 마치고 아이들이 연습하는 곳으로 달려간 시간은 오후 9시. 그러나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부회장인 소래와 통화를 하고 나서야 사정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 죄송해요. 아무 일도 아닌데…. 저희들 기도하고 갔어요. 괜찮을 거예요."
"그래, 남자아이들은 끝까지 같이 있었니?"
"…아뇨. 두 명은 먼저 갔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기도했구요."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음을 감지했다.
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방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소리 높여 기도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 붙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영적으로 회복되며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소서. 서로의 결점을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고 감싸안아주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악한 세력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 물리치는 담대함도 주시옵소서. 찬양제를 통해 영광 받으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준비 과정에서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주시옵소서…."
기도는 간절히 계속되었다.

이래서는 안 되는거죠?
하루가 지났다.
오전 7시. 찬양제를 놓고 작정해서 기도하는 작정아침기도회를 위해 서둘러 학교에 갔다. 아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어제의 생각이 나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시작하려는데, 몇 명의 남학생이 들어오고 있었다.
원식이와 성철이, 그리고 잠시 후 충만이가 들어섰다. 바로 어제 연습을 하다가 그냥 갔다고 했던 그 아이들이었다. 나는 다른 것보다도 이른 아침 기도의 자리에 온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승리로구나. 녀석들!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서로 손을 붙잡고 함께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이들을 살피며 물었다.
"괜찮니? 너희들."
그 때 성철이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선생님. 이래서는 안 된다는 거 잘 아는데, 자꾸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요. 그거… 아니죠?"
"그래, 성철아. 찬양제가 일주일 정도 남았으니까 마귀란 놈이 얼마나 초조하고 긴장하겠니? 그러니까 더 기도하면 돼. 알았지? 응?"
"네. 선생님."
성철이를 붙잡고 한 번 더 기도한 후 교실로 올려보냈다. '이제 막바지로구나 어디까지인지 한 번 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동역자들의 합력으로
나는 우리 학교와 나를 놓고 항시 기도해주시는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중보기도 요청문을 보냈다. 아래는 그 기도 요청문이다.

지금 곧 긴급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찬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제 저녁 기독학생들이 연습하다가 의견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인지라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 작은 일이 전체적으로 확산되었고, 오늘 아침 기도회를 통하여 확인해 본 결과 남, 녀 학생들이 서로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저는 어제 그 시간 기독학부모회 기도 모임에 있었습니다.
사실 자그마한 일인데, 찬양제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발목을 잡으려는 악한 권세의 발악일 것입니다.
여러 동역자들의 강하고 집중적인 기도를 원합니다. 잠시라도 우리 아이들을 놓고 기도해주십시오. 오늘 점심 시간(11:15-12:15) 하나님의 방법(말씀과 기도)로 온전히 회복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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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적으로 깨임 받을 수 있도록
2. 말씀과 기도로 다시 한 번 무장할 수 있도록
3. 지체의식을 통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4. 사단의 개입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담대히 물리칠 수 있도록
5. 찬양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항시 영적분별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래서 주님 높여 드리는 찬양제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03. 11. 19 영훈고 기독교사 최관하


곧바로 기도한다는 동역자들의 회신이 들어왔다. 그 중 내용 몇 가지를 옮긴다.

우리의 세미한 음성에 응답 하시는 하나님께서 형제님의 기도를 통하여
학생들이 서로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기를 지금 기도하겠습니다.
영훈고의 찬양제에 성령의 바람이 뜨겁게 불기를 기도하며.... 유0현 드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모든 것이기에 반드시 의와 선의 길로
인도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축복합니다.
대전 달맞이꽃 드림.

주님, 영훈고 찬양제를 방해하려는 악의세력을
학생들이 보게 하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물리치게 하시고,
이 일을 통해 그들의 영이 성장하는 귀한 계기가 되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청주에서 김0기

언제나처럼 방해공작이 있군요.
그러나 저희들의 무기인 중보기도가 있잖아요.
함께 기도합니다. 부0경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님께 기도합니다.
주의 자녀들에게 주님이 함께하실 줄 믿습니다. 성0모

하나님 어린아이들 마음 속에 하나님의 영이 가득하게 하여주시옵소서
악의 영은 물리치시고 양보하는 너그러운 맘을 주사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는 온유한 맘으로 치유하여 주옵소서 아멘. 김0문

아멘. 이기고 승리하실 줄 믿습니다. 샬롬. 인0환

축복하며 기도하며
점심 찬양 시간! 나는 김밥을 준비했다. 금식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금식의 시간이 지나면 먹을 간식이었다.
그런데 들어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어느 때 다투었냐는 듯한 얼굴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만지심을 알 수 있었다.
여러 곡의 찬양을 한 후, '야곱의 축복'이라는 찬양을 함께 하였다. 이 곡은 나로서는 찬양제를 준비하며 새롭게 알게 된 곡인데 무척 아름다운 축복의 노래였다.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이 '야곱의 축복'을 몇 번 부르며 손을 뻗어 축복하도록 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머쓱해서 서로 눈을 마주치지도 않던 아이들은 한 번 두 번 이 곡을 부를수록 눈에 눈물을 가득 담은 채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미 나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 차 넘쳐흐르고 있었다.
나는 에베소서 6:10-13(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말씀을 통해 우리를 공격하고 갈라놓으려는 실체에 대해 분명히 알자고 했다. 그리고 절대 속지 말자고 했다. 말씀을 마친 후 서로의 손을 이어 잡게 하고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먼저 영적분별력을 늦추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악한 영들에게 속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서로의 지체를 살피며 함께 찬양제를 통해 '물이 바다 덮음같이' 복음의 물결이 온 천지를 뒤덮기를 소망하며 우리 공동체를 사용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가정을 놓고 기도하며 자신의 헌신을 놓고 기도할 때 아이들의 기도소리는 울음소리가 되고 있었다.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회개의 고백이 일기 시작했다. 소리 높여 기도하며 울며 우리는 그렇게 회복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의 마음이 우리를 감싸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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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해주십시오.

1. 기도하며 나아가는 영훈의 기독학생들을 사용하셔서 찬양제를 통한 아름다운 천국잔치로 영광받으시길 원합니다.
2. 합력하여 기도로 동역하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승리하는 기쁨을 나누길 원합니다.
3. 찬양제를 통하여 학교와 가정, 강북지역이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4. 우리 아이들의 실수마저도 은혜가 될 수 있도록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사용하소서. 연습하는 시간보다 기도하는 시간을 더 허락하셔서 온전히 성령께서 주관하시는 찬양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
11월 27일 영훈찬양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샬롬!
2003. 11. 20
영훈고 기독교사 최관하(017-264-5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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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샬롬! 영훈고 기독교사 최관하입니다.
영훈고 찬양제를 위해 기도로 합력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양제 날 준비하는 것에 관하여 도움을 부탁드리오니 가능한대로 합력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구에서 자그마한 물품을 진열하여 오시는 분들이 마음내키는 대로 한 개씩 가져가시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 날 필요한 물품을 허락되는 대로 기증(헌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책이나 엽서, 열쇠고리, 뺏지, 인형 등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이것으로 인하여 오신 분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특히 책은 재고(지난 것)여도 좋고 꼭 기독교적인 책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월간지(아버지, 좋은교사, 낮은울타리같은 류)도 괜찮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50명을 예상합니다. 이모저모로 합력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축복이 항시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2003. 11. 20

영훈고 기독교사 최관하(017-264-5097)
영훈고 주소 : 서울시 강북구 미아5동 471-2(14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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