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전담시간이라 아이들을 줄 세우고 보낸 뒤 여기에 들어와보니

새롭네요.. 근데 이번 학기에는 릴레이식 교단일기라니~~~!!

아무래도 오늘은 제가 적어야하는 날인가보다 하고 적습니다.^^*

어제는 아침부터 아이들이 학교에 오자마자 울반 에너자이저 악동이

전학을 간다고 난리를 치더군요..

전학가면 좋겠다 좋겠다라고 생각할 땐 안 가던 아이가

이제 좀 예뻐지고 있는 상황에서 간다고 하니

많이 허전해 지더군요..

갑작스런 상황에서 급하게 간다고 해서 아이들과 간단히 송별파티도 하고

편지도 다 썼는데 아버지께서 방문하시더니 다시

이 학교에서 졸업시키기고 했다고 하니 속으로 좀 다행스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담임의 마음이란 원래 그런가 봅니다. ^^*

요즘 학교에 출근할 때마다 논에 있는 벼를 보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아직도 새파란 채 열매가 익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이번해는 확실히 흉년인 거 같은데..

농민들을 위해서 아이들과 기도해야겠습니다.

선생님들, 이번 학기는 정말 따스한 한 학기 되십시요..
조회 수 :
575
등록일 :
2003.09.02
10:08:31 (210.96.38.253)
엮인글 :
http://www.tcf.or.kr/xe/diary4/109421/6ab/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9421

'2' 댓글

이정경

2002.11.30
00:00:00
(*.219.21.90)


이런, 오늘 또 와서 전학을 간다고 가네요..ㅠ.ㅠ 좀 황당하네요..^^* -[09/02-12:22]
-


김덕기

2002.11.30
00:00:00
(*.219.21.90)
이런! 이럴 땐 친절하게 반응하는 교사가 영 황당해지는 순간이군요. 그래도 그런 일이 있으려니...case by case로 대해야 하겠습니다. 이정경 선생님, 저와 함께 릴레이 3번 선수의 3번째 사연을 위해 기도합시다. -[09/02-13:29]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 노끈이 생명선이더군요 최관하 2003-12-01 637
64 Re.. 선생님~ [1] 전혜숙 2003-10-12 635
63 교실을 시원하게 [3] 조정옥 2003-06-24 631
62 꿈봉투 걸기 file 조정옥 2003-03-12 629
61 Re..모델이 되어 주셔서 감사! 강영희 2003-11-19 627
60 드디어 기도 응답-봉고차 [1] 최관하 2004-02-04 624
59 선생님, 분열이 일어났어요 최관하 2003-11-21 619
58 합력 파워 최관하 2004-01-02 614
57 이소라 [2] 윤선하 2003-09-16 614
56 정말 아프리카오지 만큼... [3] 강영희 2003-09-27 611
55 몽둥이 사다. [5] 조정옥 2003-03-19 594
54 음치가 성가대원 되다 [2] 조정옥 2003-04-20 593
53 어렵게 글을 올려봅니다. [7] 모초등교직원 2003-08-28 592
52 청소 구역표를 세분화 시킨답니다. [2] 장현건 2003-09-11 587
51 청소시간 [1] 손혜진 2003-09-05 584
» 오랜만이네요..^^ [2] 이정경 2003-09-02 575
49 달밤 시쓰기 대회 [2] 조정옥 2003-06-15 574
48 그리운 안동여고 학생들 조정옥 2003-05-23 573
47 부활절 달걀 유래 [1] file 조정옥 2003-04-18 573
46 화장실 청소가 더 좋아 조정옥 2003-03-30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