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흰 커텐이 얼마나 오랫동안 빨지 않았는지 아랫부분은 검은색에 가까왔다.
게다가 찟어진 부분도 몇 군데나 되었다.
창민이 엄마가 옷수선을 하신다. 전화를 드렸더니 세탁과 수선을 해주신단다.
퇴근후 창민이 먹을 과자를 사서 수선집에 들어서니 어머니께서 담배를 피우고 계셨다.
가게에 딸린 방에서 창민이는 주로 컴퓨터를 하며 지낸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빌려 읽기로 약속했는데 요즘 계속 빌리지 않아 물어보니 학생증을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겠단다. 함께 한참을 찾았는데도 찾지 못했다. 학생증을 다시 만들어 줘야겠다.
방과후에 컴퓨터 외에 아무것도 할일이 없는 창민이. 창민이에게 어떤 과제를 주어야 할지 생각중이다.
오늘 커텐이 아직 수선이 덜 되어 갖고 오지 못했다. 내일은 환한 커텐을 달아 교실도 더욱 환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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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등록일 :
2003.05.15
14:36:24 (210.104.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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