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답사

조정옥
30일 학생들 신체검사 날이었다.
6월 19일부터 실시되는 야영에 프로그램들을 갔다 줘야 하는데, 수업이 없는 어제로 정했다.
장소는 울진이다. 운전못하는 2학년 부장선생님과 함께 갔다 와야 했다. 가는데 4시간 넘게 걸린다고 했다. 하루 8-9시간 운전. 그것도 꼬불꼬불한 길.. 길도 잘 모르고..
남편이 잠시 쉬고 있고 운전잘하는 제자를 소개해 줘서 대리 운전을 해서 갔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아침8시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정말 장난이 아니죠?
바닷가 횟집에서 회와 메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운전한 30살쯤 된 총각의 이런 저런 사연도 들어가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바닷가 회집은 전채요리는 거의 없고 회만 아주 많이 나왔다. 4만원치 시켰는데 셋이서 실컷먹고 남을 뻔 한것 억지로 더 먹어 다 먹었다.
학교 선생님들은 빗속에 그 먼길을 보내놓고 걱정이 되어 전화가 몇통씩 했다. 결국 대리운전 사실을 얘기했다. 울진 야영장은 배 타고 하는 해양훈련코스가 제일 재미있다. 시설은 좀 열악했다. 화장실도 재례식이고..
서류제출하고 이것저것 의논하고 바로 출발했다.
역시 피곤한 하루...
조회 수 :
428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3.05.31
23:18:33 (220.122.56.46)
엮인글 :
http://www.tcf.or.kr/xe/diary4/109389/d5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9389

'1' 댓글

전형일

2002.11.30
00:00:00
(*.219.21.90)


와우..수고 많이 하셨네요! 아이들이 그런 수고를 알려나???? -[06/03-12:13]
-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25 반별 축구시합 [1] 조정옥 2003-05-23 438
124 학부모 독서교실 조정옥 2003-05-31 485
123 연오어머니와 상담 조정옥 2003-05-31 428
122 교회 바자회 조정옥 2003-05-31 483
» 야영장 답사 [1] 조정옥 2003-05-31 428
120 6월 학부모 통신 file 조정옥 2003-06-04 453
119 선풍기 청소 조정옥 2003-06-04 452
118 이 달의 아름다운 친구 [1] 조정옥 2003-06-04 474
117 축구 준결승 조정옥 2003-06-15 437
116 달밤 시쓰기 대회 [2] 조정옥 2003-06-15 574
115 야영 취소 [2] 조정옥 2003-06-24 430
114 맹장 수술 [1] 조정옥 2003-06-24 534
113 교실을 시원하게 [3] 조정옥 2003-06-24 631
112 7월 통신 [1] file 조정옥 2003-08-09 499
111 어렵게 글을 올려봅니다. [7] 모초등교직원 2003-08-28 592
110 9월 교단일기 시작되다? 김덕기 2003-09-01 508
109 오랜만이네요..^^ [2] 이정경 2003-09-02 575
108 대학의 관문을 앞두고... [2] 안준길 2003-09-03 516
107 청소시간 [1] 손혜진 2003-09-05 584
106 Re..넌 정말 뭐가 되고 싶니? [1] 김덕기 2003-09-09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