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를 마치고.. 대학원 일정으로 인해....

이틀동안 청주에 갔다 오고 하다 보니 금번 일주일도 끝이 나 버리네요....

 

금번 대회에 작은 부분에 같이 동참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된 듯합니다...

사실 제 성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못해 tcf에 몸담은지는 좀 되었지만...

여러 선생님들과의 교제는 그리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 tcf 수련회를 참석했을 때는 그냥 저 혼자 구석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이 좋았고.....

사람들을 그냥 바라보는 것이 편했는데...

이런 큰 대회를 같이 하면서... 각양 각색으로 섬기시는 많은 능력자 샘들을 보고서....

그리고... 같이 이야기 하면서...

나도.. tcf라는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듯한 느낌이 그리 싫지 않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한연욱 샘의 강력한 추천(?)으로 짝에 입소하였을 때 많은 선생님들 저에게 화이팅을 외쳐주시고...

진심으로 좋은 결과를 바라던 모습.....

사실 제가 못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모든 관심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교사로서 살아가면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난다는 것...

그것은 참 싶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tcf가 저에게 그런 역할을 도울 수 있는 나침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나침반이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 북쪽을 찾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5시간을 운전 동안... 몸과 정신의 분열을 경험하면서도....

일주일간 있었던 많은 일들이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번쩍 들면서...

아름다운 기억의 조각들이... 나의 정신을 붙들어 주는 듯 하였습니다..

 

일주일간 모든 tcf선생님들 수고가 많으셨고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시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많은 도움 되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언제가 저의 미약한 힘이나마 다시 보탤 곳이 있다면 그 때는 더욱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푹 쉬시고... 다음 모임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조회 수 :
4225
등록일 :
2012.08.12
00:40:51 (*.218.77.138)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94330/69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94330

어남예

2012.08.12
01:39:01
(*.44.8.30)

이번에 홍보팀~~~ 정말 좋았지요~ 특히... 부스가 아주 좋았다는~~~ㅎㅎ

안준길

2012.08.12
09:12:48
(*.116.9.253)

이전 대회에 비해 세 단계는 업그레이드된 부스 덕에 대회가 한층 빛났어요. 부스에 참가했던 단체들도 많이 고마와 하더군요.  철저한 준비를 갖춘 가내수공업팀도 멋졌고요. ^^ .  공동체 안에서 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갑시다.

김현진

2012.08.12
15:35:18
(*.246.71.79)
등록할때 연세프라자 로비에서 큰 역할해 주셔서 무한감사를... 샘의 저력을 보았던 ㅎ 시간이었어요^^

권미진

2012.08.13
01:23:36
(*.155.22.60)

별 할 일 없이 등록대에 앉아 있으면서

손 선생님의 아주 자그맣게 시작되는 심경의 변화를 지켜보았지요(...으응?) ^^

까칠한 정웅샘에서 묵묵한 정웅샘으로, 거기에서 다정한 정웅샘으로 변모하시는 것을

3박 4일 동안 지켜보니 은혜가 되고 보람차고 그렇습니다^-^

고생 많이 하신 만큼 옆에서 오는 은혜를 많이 받으신 것 같아 좋아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선생님은 또

"샘(정색), 저랑 친하세요(눈을 부라리며)??"

라고 하시겠지요

ㅋㅋㅋㅋ

 

송혜영

2012.08.13
20:09:58
(*.92.153.98)

오~ 샘 예리하신대요? 등록대... 고것이 단순한 등록대가 아니었군요! ㅎㅎ

김현진

2012.08.13
07:47:32
(*.116.127.238)

ㅋㅋㅋㅋ

이현래

2012.08.13
09:16:52
(*.192.114.137)

선생님의 활약을 보고 들으며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족으로 환영합니다~

김정태

2012.08.13
15:00:06
(*.166.227.97)

이 글 전부터 당신은 우리 구성원이었는데 본인만 인정하지 않았던  것 아닌가? ^^

수고 정말 많으셨고 여러 모로 감사!

전형일

2012.08.13
17:12:41
(*.255.67.165)

짐 옮겨달라, 저기 가달라.. 많은 요구에도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송혜영

2012.08.13
20:21:40
(*.92.153.98)

정웅샘~ 다정다감한 글에 샘의 또다른 모습을 보네요^^ 샘이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분열하는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동안? 옆에서 너무 편안히 집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 가득. 이번에 티셔츠를 달랑 2장 남겨놓고 다 팔 수 있었던 건 샘과 재진샘의 열정+미모+상술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ㅎㅎ 고맙고 자랑스러웠어요~!

노효숙

2012.08.13
20:45:34
(*.246.70.130)

ㅋㅋㅋㅋㅋ 샘 청주로 얼른 컴백 바라요. 정웅샘도 역시 능력자샘이십니다!!

김성수

2012.08.14
06:58:44
(*.211.106.132)

효숙샘, 의견에 공감. TCF에 능력자들 너무 많아. 이건 뭐 TCF가 <기독교사 어벤져스>도 아니고!

안준길

2012.08.14
10:27:15
(*.116.9.253)

난 정웅샘이 원래 맘 약하고 따뜻한 줄 알고 있었음. ㅋㅋㅋ

이형순

2012.08.15
23:00:44
(*.228.190.167)

짝에 출연하는 정웅샘에게 화이팅을 외친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끼네요.

분명 좋은 짝 만날 거예요. ^^

나 역시 이번 대회에 쌤과 가까워진 것이 큰 소득이네요.

피로가 풀리고 다시 새로운 학기 잘 맞이하길 빌면서.... 힘 내요~~~

한연욱

2012.08.16
13:21:03
(*.115.168.206)

정웅쌤 분명 좋은 짝을 만날 거에요. 제가 보니 정웅쌤은 남자에요. 듬직하니 절대 아내 고생은 안시킬 것 같아요.

오승연

2012.08.17
04:04:59
(*.170.152.107)

저도 오래전부터.. 정웅샘이 TCF 구성원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선생님의 한결같은 모습에 도전을 받곤 했어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힘차게 2학기를 시작하시길 바래요~^^  화이링~!^^

 

 

 

김영호

2012.08.17
22:58:58
(*.142.65.211)

부산샘들은 사장님 짝꿍  안 찾아드리고 뭐하십니까?--;

주신영

2012.08.18
13:45:44
(*.51.158.54)

다들 자기 코가 석자라..ㅠㅠ

최혁준

2012.08.20
11:18:42
(*.182.39.130)

단지 자신의 소감을 나누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댓글이 ㅋㅋㅋ

정혜임

2012.08.27
22:52:38
(*.103.89.31)
profile

듬직한 손정웅쌤~^^ 너무 멋진 분인데 아닌척 하시더만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시네요~~ 복직하면 학교에서 어울리만한 짝을 찾아보께요. 아이고~~~신나라!!!

김영석

2012.09.10
09:25:17
(*.182.56.2)
profile

정웅쌤, 어서 공부 마치고 부산으로 복귀해주세요...함께 할 때가 참 좋았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3078 회복적 정의에 대한 다른 생각(1) [4] 2891     2013-01-02
이 글은 <좋은교사>2012년 4월호에 실린 서정기님의 글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글입니다. 이 글로 말미암아 좋은교사를 탈퇴할 결심을 하게 되었고, 교사로서의 삶에 회의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동안 머리 속으로만 담아 두다가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었...  
3077 결혼합니다^^저는 결혼 준비 땜에 못가지만... 선생님들 수련회 다들 잘 다녀오세요!! [4] file 4044     2013-01-01
 
3076 공개강의를 준비했습니다 2715     2012-12-18
기존 수련회의 틀을 깨고 수련회 중 오픈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겨울 TCF 수련회 둘째날 주제강의는 TCF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와서 들을 수 있는 오픈강의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타 단체 선생님들, 비회원 선생님들 안 믿는 선생님들...  
3075 한동글로벌학교 초등과정 기간제 교사 초빙 file 3442     2012-12-12
 
3074 각 지역별 로마서 PBS 진도 어디쯤이세요? [10] 3239     2012-12-07
안녕하세요? 문목삽니다. 수련회때 강화체 PBS 강좌가 있는데 그때 같이 실습할 본문의 범위를 정하려 합니다. 알려주시면 제가 범위를 정해서 다음 학기 말씀 연구 예습에도 도움 되는 시간으로 삼으려 합니다. 알려주시는 선생님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3073 너희가 원수를 친히 갚지 말고... 2972     2012-12-03
로마서 12장 19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자신에게 부당한 피해를 준 사람들을 직...  
3072 낙엽의 교훈 [2] 2639     2012-11-26
낙엽의 교훈 며칠 전 어느 날,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한낮의 길에는 수많은 단풍잎들이 떨어져 아름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 잎들이 하도 예뻐서 밟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돌아오는 길에는 한참을 웅크리고 앉아서 예...  
3071 한동글로벌학교 초등과정 교감 채용 file 2733     2012-11-19
 
3070 하나님께 감사편지 쓰기 4360     2012-11-16
지난 주일 예배를 드리는 중에 목사님께서 다음주.. '추수감사 주일'까지 "하나님께 감사편지쓰기"를 한 후에.. 편지를 '헌금함'에 넣어달라는 광고를 하셨답니다. 분주한 생활 가운데 편지를 쓴다는 일이 와닿지가 않았는데.. 어제 지역모임에서 '로마서 pbs'...  
3069 이원철 선생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2] 3516     2012-11-15
수원지역 대표이시고, 지난 기독교사대회때 미디어국장을 맡아서 주집회장 내에서의 모든 진행을 완벽하게 진행하셨던 이원철 선생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약 1년전부터 혀 한쪽이 따끔거리고 아픈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  
3068 2012대회 이후 중보기도에 참여하실래요? 2197     2012-11-14
광주 교직자선교회에서 2012대회에 참석하여 중보기도 제목을 제출하신 선생님들의 기도제목을 정리하여 기도집으로 제본하였습니다. 수년째 그 기도집을 가지고 거의 매일 기도하시는 은퇴 교사 분들을 비롯하여 10여 명 정도의 기도에 헌신한 교사 선배님들...  
3067 쉼과 풍성한 간식이 있었던 전국리더모임~ [7] file 10021     2012-10-18
 
3066 TCF야구팀 이름 공모 [17] 4860     2012-09-23
대구 TCF에서 2004년에 창단된 소프트볼 팀이 최근에 야구팀으로 변신(변심)했습니다. 소프트볼을, 그것도 남자가 한다는 생소,풋풋,참신, 등등의 이미지를 버리는 것은 못내 아쉬웠지만, 상대할 팀을 찾기가 너무 어렵고, 그간 스파링 상대로 삼아왔던 여자 ...  
3065 tcf샘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기독교사대회였습니다. [6] 4036     2012-09-03
보고싶어 그리운 선생님들, 안녕하셨어요. 문춘근목사입니다. 8월 10일 곧장 미국으로 향하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떠났다가 8월 31일 부산으로 돌아와 이제야 기독교사대회를 돌아보며 인사겸 소감을 나눕니다. 그간 저는 아들 희찬의 미국 학교입...  
3064 회복적생활교육대구지역신청안내 [26] 5702     2012-08-29
좋은교사와 tcf가 함께 회복적 생활교육 워크숍을 대구지역에서 최초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대전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대구지역교사들의 참여의사가 높아서 장소를 변경하였습니다. 타지역 선생님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회복적생활교...  
3063 2012 기독교사대회 사진입니다. [5] 4547     2012-08-21
안녕하세요. 2012 기독교사대회에 사진을 찍은 손지원입니다. 사진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날짜별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goodteacher/archives/date-taken/2012/08/calendar/ 감사합니다.  
3062 582장을 부르며 드는 생각 [2] file 5316     2012-08-15
 
3061 선생님들 기도 덕분에 좋아지고 있습니다^^ [9] 4442     2012-08-13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TCF에 감재진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네요...ㅎ 다름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저의 실수로 인해 다리를 다치게 되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친 무릎 인대는 MRI 판독결과 완전히 끊어진 것...  
» 이제 저도 tcf의 구성원이 된 듯 하네요... [21] 손정웅 4225     2012-08-12
수련회를 마치고.. 대학원 일정으로 인해.... 이틀동안 청주에 갔다 오고 하다 보니 금번 일주일도 끝이 나 버리네요.... 금번 대회에 작은 부분에 같이 동참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된 듯합니다... 사실 제 성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못해 tcf에 몸담...  
3059 감사했어요. [5] 4141     2012-08-11
큰애는 유모차로 밀고 작은애는 아기띠로 업고 언덕을 넘어 다니던 이은영이어요. 기독교사대회 참석을 권유하는 안준길쌤의 애절한 메일에 혹했지만 어린 두 딸이 염려되어 망설였었어요. 그래도 안준길쌤에게 간만에 안부를 전하며 사정을 말씀드리고 대회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