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유모차로 밀고 작은애는 아기띠로 업고 언덕을 넘어 다니던 이은영이어요.
기독교사대회 참석을 권유하는 안준길쌤의 애절한 메일에 혹했지만 어린 두 딸이 염려되어 망설였었어요. 그래도 안준길쌤에게 간만에 안부를 전하며 사정을 말씀드리고 대회참석 고민된다 했더니 쌤은 애들 백일 지나면 데리고 다녔다며 은근 오라셨지요. 순종하는 맘으로 등록했어요. 선생님들도 뵙고 싶었구요.
대회 가기 직전까지도 고민했었지만 날 더운데 밥 주는 곳으로 4일 와 있어도 좋겠다는 성령의 부르심에 순종했어요. 남편에겐 효소식을 던져주고 왔었어요.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나 놀 게 많은 놀이방에서 맛난 간식까지 주니 얼마나 행복해했는지요.큰 은혜 받았을 거예요.
저는 반가운 얼굴들 보고 애들 즐거워 하는거 보며 행복했어요.
혼자 애 둘 데리고 다니는 게 많이 안쓰러웠는지 겨속 신경쓰며 차도 태워 주시고 도와주신 안상욱선생님,자모실 멤버 홍순영 구윤 홍진아 쌤 등 (자모실 쌤들 최강!그런쌤들 있는 어린이집이라면 대박날 거예요)존재가 은혀인 선배셔틀기사님,재치덩어리로 웃음을 한가득 안겨주신 연극팀, 임신한 몸으로 식당청소하시던 선생님,센스만땅 간식담당쌤,그 바쁘신 와중에 저를 살피러 와 주신 안준길쌤. 그외 그냥 버티고 계셔 주시는 모든Tcfer 참 감사합니다.
존재가 힘인 우리 공동체를 참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모두 참 수고하셨고 저는 참 그 은혜를 잘 누렸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잘 버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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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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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길

2012.08.12
09:25:05
(*.116.9.253)

은영샘. 만나서 너무 반가왔어요. 은혜를 사모하면서 힘들게 대회에 참석한 선생님 모습보면서, 마음이 짠했답니다. 여건이 된다면 그 어느 선생님보다 탁월하게 잘 섬겼을테지만, 이번에는 대회에 참석한 것만 해도 누구보다 큰 섬김했어요. 부디 힘 내시고, 언제든 공동체에 글 나눠주시고, 가을에 있을 리더모임이든 겨울수련회든 또 얼굴보여주세요. ^^

김현진

2012.08.12
15:46:02
(*.246.71.79)
사랑하는 은영!
오랜만에 보니 넘 반갑더라..
결혼전 함께 동역하던 추억들도 떠오르고,
처한 곳에서 잘 버티다가 또 봅세!

안상욱

2012.08.12
16:21:02
(*.244.183.118)

제 경험엔 아무리 밥을 해줘도 두 아이 데리고 오는 건 보통 결단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이름이 올랐는데 전 정작 얼굴이 기억이 안납니다.^^; 다음 겨울 수련회에 뵈면 꼭 인사해요^^ 그리고 7개월된 임산부는 춘천 김우미 선생님입니다.

이현래

2012.08.13
09:23:52
(*.192.114.137)

자녀를 양육하며 공동체를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일정기간의 집중적인 자녀양육 후 공동체에 복귀하시는 분들

이 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됩니다. 감사~

김정태

2012.08.13
15:06:04
(*.166.227.97)

샘~ 처음에 몰라 봐서 죄송해요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신 흔적을 보고도 어떻게 잘 돕지도 못하고 그냥 왔네요

짧게 짧게나마 뵐 수 있어서 기뻤어요 겨울수련회 때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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