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글을 읽으시고 많은 답글을 남겨주신 선생님들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기쁨이-태중 호칭-이가 새로운 공간(?)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첫날 밤에는 밤새 칭얼 거리더니 어제는 하루 종일 편안히 잠을 잤답니다.

근데,
여러분들께 우리 아이의 이름을 결정하는데 조언을 한가지 부탁드릴게요.
그동안 태중에 있을때는 세상에 태어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로 자라라고 기쁨이라고 불렀답니다.
이제는 태어났으니 정식 이름을 불러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전에 정해놓은 이름이 있었답니다.

이름을 정하는데 나름을 원칙을 정했었지요.
1. 발음하기가 편해야 한다.
2. 이름으로 인해 놀림의 소지를 줘서는 안된다.
3. 이름이 미래적이어야 한다.
4. 돌림자인 '태'- 이름 가운데자가 '태'거든요- 는 절대 안된다.
5. 작명소에 가서 짓지 않는다.
6. 양가 부모님의 허락하에 결정한다.
였지요.
나중에는 저희 부모님께서 혹시나 사주팔자나 음양오행을 따질실경우를 대비해서 인터넷을 통해 살펴보기는 했지요.
다행히 쉽게 허락을 해주셨지만요.

그래서 이래 저래 살펴보고 재어보고는
'현서, 김현서' 로 부르기로 했죠.
그러고는 한자를 찾아보니
炫 밝을(현) 栖 捿 棲 깃들일 (서)
흔히 쓰는 현자는 어질 현... 좀 유교적인 분위기다 싶어 좀더 밝고 미래적인 '밝을 현'으로 결정했지요.
'밝음이 깃들인다.'
하나님의 빛의 자녀로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요,
모든 모임과 만남가운데 밝고 생기찬 아이로 크라는 의미지요.

근데, 문제는 '서'
같은 뜻의 글자가 세개나 있더군요.
어느 것을 해야 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답니다.
한문 선생님이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참, 이용세 강도사님께서 예전에 한문선생님이셨죠?
암튼, 어느 것이 좋을까요?

아내도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을 하는듯 싶네요.
지금은 현풍집에 짐좀 챙길것이 있어 왔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많이 부족한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서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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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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