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 사진을 갑짜기 맡게 되었고,
지난 여름 남부 수련회의 사진을 생각하면
아직도 등에서는 식은 땀이 느껴집니다.

대학교 시절부터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은 힘든 만큼 좋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물사진은 더 어렵습니다.

교수님의 연주회 사진을 엉망으로 만들어
사진을 들고 차마 뵙지를 못했습니다.
그때 어떻게 처리 했는지 가물거리고
한없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는 부담되는 사진은 거의 촬영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항상 손해보기에...
정말 겸손하게 섬기는 자세가 아니면 시작하지 말아야하는 것이지요.

이번 수련회 사진을 시간을 두고 사진찍는 섭외가 들어왔다면
아마도 다른 사람이 수련회의 사진을 찍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선하 선생님의 간곡한 부탁....

사진을 찍으며 감격했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던 시간이 다시 느껴집니다.
(이러다가 수련회마다 들고가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예전 김대영선생님께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진 작업에 무한정 시간을 들일 수 없기에
일단 디지털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을 먼저 올릴려고 합니다.
약 400여장 되는데, 몇 일에 걸쳐서 올릴려고 합니다.
크기를 작게하고, 용량도 줄이다가 보니 지금이 되었습니다.

일반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은 시간이 조금더 걸려야 올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가 TCF속에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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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2
22:54:52 (*.76.2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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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향

2001.11.30
00:00:00
(*.229.39.204)
많은 분들이 섬기시고 그 섬김 덕분에 하나님의 사랑을 푹 누린 사람중의 하나로서 참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의 힘은 우리를 다시 하나로 엮어주는 좋은 매개체라고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01/0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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