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두꺼운 두께에 압도되어 쉽사리 열지 못 했던, 들고 다니기엔 벽돌처럼 느껴졌던 이 책의 첫인상.<br /><br />
하지만 이 책의 내용으로 들어간 순간부터 그 책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Tcf태동기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tcfer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만났던 선생님들도 있고, 만나지 못했던 선생님들도 글을 통해 만나니 참 반가웠다. 전주에선가 간사님들을 모셔서 했던 좌담회(?)가 생각났다. 비합리적인 헌신과 놀라운 순종들 덕분에 지금의 tcf가 있게 된 것같아 그 은혜를 맛보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br /><br />
이 책의 놀라운 점은 글을 읽으면서 내가 경험했던 그 시기의 tcf가 저절로 떠오르게 한다는 점이다. 특히 tcfer들과 함께 했던 것을 떠올리며 저절로 미소짓게 되었다. (처음 예비교사로 수련회참석할 때 창원선생님차에 끼어서 간 것, 혼자 부산 수련회 찾아간 것, 방에서 만난 김현경샘, 학교적응부터 하라고 권하신 김정태간사님이 손편지 학교로 보내주신 것, 박영규샘이 학교심방오신 것, 무주리조트 리더엠티간 것, tcfing1참여한것, 기독중앙초등학교 기독교교육과정 컨퍼런스가서 안준길샘 환대해주신 것,춘천 수련회 한 것, 수업코칭활동가과정 참여하게 된 것, 전문가과정 지원 받은 것, tcfing2참여한 것, 간사님빽으로 좋은교사 글 쓰게 된 것) <br />
받은 은혜가 적은 줄 알았는데, 모임에 참여하면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많은 tcfer를 만난 것이 가장 큰 은혜였다. <br /><br />
이 책의 요상한 점은 이제 나는 tcf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민하게 해준다. 사실 이 부분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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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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