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역모임을 찾으시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남양주지역에서 교사를 하시는 선생님이신데...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좀 힘들기도 했습니다.
교직경력이 많으신 남선생님이신데...
저희 모임에 모두 초등교사에 모두 싱글에 그것도 교직경력 4년차미만들만
모여 있거든요.

거기다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데...
전 싱글에다 아줌마 선생님까지는 좀 자신이 있는데...
그 분들(한 분 더 데려 오신데요)을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다른 선생님들과 잘 교제할 수 있을지...
뭐 아무튼 여러가지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도 홍순영 선생님 계실땐
서로가 부족하긴 했지만 함께 모임을 생각하며 한학기 계획도 짜고 그랬는데...
그것도 자꾸 마음 속으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고선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거기다 싱글들만이 하는 개인적인 고민까지 겹치다 보니(오늘따라~)
좀 힘든 오늘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영희 선생님(간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이번주에 저랑 만나주시기로 하셨어요.
전화를 끊고 나서 왜 그리 또 눈물은 나는지..(별명 어디 안가나 봅니다^^)
난 혼자가 아닌데
자꾸만 혼자라고 생각하는 나쁜 버릇을 빨리 고쳐야겠습니다.

이 게시판엔 온통 공적인 이야기 뿐이라 이런 얘길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기도해 주시리라 믿고 주섬주섬 말씀드렸습니다.

자꾸 연약해 지려는 저를 중보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선생님들을 사랑합니다.
조회 수 :
34
등록일 :
2002.08.18
20:53:25 (211.32.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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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전형일

2001.11.30
00:00:00
(*.225.84.57)
선생님, 힘내시고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멀리서 응원합니다. [08/18-21:30]

박은철

2001.11.30
00:00:00
(*.95.24.70)
할 수 있어! 민정 화이팅! [08/19-09:56]

강영희

2001.11.30
00:00:00
(*.32.220.151)
난 어제 그 전화가 내게 오히려 격려가 되었어요. 돌아보면 부담이 있을때 그 부담때문에 성장했던것 같아요.선생님 개인의 일신상의 유익도 아니고 자존심을 위한 거도 아니고 오직 주의 일을 위한 고민인데 하나님이 아니시면 누가 책임지겠어요?그렇게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가길... [08/19-22:11]

박영규

2001.11.30
00:00:00
(*.196.117.199)
거룩한 고민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진심은 다 통하게 마련입니다 솔직하게 담대하게 나가시길...& 선생님 혼자 다하실려고 하지 마시고 그분들에게 맡기시길 [08/19-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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