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이남 수련회를 마치며 여러가지를 생각한다.

먼저 깜깜하게 모르고 진행을 맡겠다는 무모함에도 주의 은혜와 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우리가 골격을 만들었다면 다른 선생님들이 살을 붙이고 아름답게 채워주지 않았다면 정말 썰렁한 수련회였을거다.
특히 김덕기 간사님께 감사해요. 빠진 부분을 일일이 챙겨 주셔서 메워진것을 감사해요. 그리고 선생님들이 수시로 격려해주시고 도움을 주신것도 감사해요.

사실 처음 수련회를 결정할 때만 했어도 여섯분 정도의 믿을만한 선생님들이 계셨다. 하지만 학기 중반이 들면서 개인적인 또는 다른 변수로 결국 세사람이 수련회를 전적으로 준비하는데 뛰어들었다. 여느 행사들도 실제로는 몇몇 사람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계획하고 나머지 사람들이 도와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수련회를 마치는 지금 그것이 무모한 일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일단 진행팀이 작으면 수련회의 내면적인 흐름을 읽을 여유가 없어진다. 각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할 만큼 일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큰 약점인 것 같다. 전체의 흐름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진행팀이 모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수련회 당일날에 충분한 인원이 확보되어야 할 것 같다.
어쩌면 수련회 사전 준비는 몇 사람이 할 수 있어도 정작 당일이 되면 알게 모르게 챙길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사전에 수련회 장소에서 봉사할 선생님들을 섭외하고 분명히 역할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게 보인다.

부산은 거의 세명이 일을 동시에 진행하고 끝마쳤기 때문에 다들 힘들었지만 역할 나눔을 분명히 한다면 개인적으로 일이 가벼울 것이다.

이번에는 베이비시터 때문에 좀 마음고생을 했다. 미리 연락을 했고 확답을 받았지만 충분한 의사소통이 없어 요구하는 바를 잘 전하지 못했다.수련회 중에 자원봉사자를 구할 경우 확실한 검증이 필요하고 충분한 사전논의도 필요하다. 자원봉사 수고비도 미리 준다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구팀이 겨울 수련회를 맡았는데 열심히 기도로 후원하여야겠다.
신재식 선생님 그리고 대구 선생님들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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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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