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는 소포로도 보냅니다.)
지역리더에게 드리는 간사 편지(주후 2001년 2월 4일 새벽)

어제부터 사역보고 겸 의사소통(무슨 생각하고 사는지...)을 위해
이런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업체의 광고성 메일에 꼭 이런게 따라 붙지요?
"혹시 수신을 거부하시고자 하면... (어떻게 어떻게 하라 그러던데...)"

이제 개학을 하시면 집에서 인터넷이 안되시는 분들은 학교에서 TCF 홈페이지 체크하기가 더 쉬울까요?
TCF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의 마음을 모으고자 전국의 여러 리더 선생님들게 몇가지 보고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1.
다름이 아니라
이 메일을 받으시는 대로 저희 홈페이지 '지역소식란' 클릭,
그리고 맨 아래 '지역대표 회의방'에 들어와 주십시오.

이 방은 지역대표와 본부임원, 전임 간사 등의 리더들에게만 열려지는 방입니다.
이 방에서 회원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기 머쓱한
지역 현안과 사역 방향, 문제점 토로, 전략 회의 등을 하고자 합니다.

수련회 이후 정비된 '주소록'도 있는데 이런 것은 홈페이지 상에 그저 공개하기는 그렇지요? 그래서 비공개, 제한 운용을 한다고 회원들에게 홍보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들끼리 비밀회담하나...?"하는 괜한 오해를 받아서도 안되겠기에...

2월 3일 현재 서울(이현래), 춘천(박영규), 전주(전형일), 창원(류주욱), 부산(심은희) 선생님의 아이디가 개설되었습니다.

지역리더들은 의무적으로 최소한 '3일에 한 번씩'은
(권장사항 : 매일 한 번) 들어와 주셔야 합니다.
이 방에서 수시로 고민들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역의 바램들이 다 다르고 또 모임 운영을 위해 또 가끔씩은 모임의 정체성을 위해 혼자서 고민하는 리더들도 있는 것을 봅니다.
더 긴급하게 의논할 상황이 있으면 전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봄, 가을 리더 모임, 여름, 겨울 수련회 때 잠시 만나는 것으로
우리의 사역을 늘 지속해왔던 것 같습니다만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좀 더 자주
의사소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위해 늘 전형일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시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고 지금으로서는 이 방 안에서 자주 만나는 것이 최선의 전략회의구조가 될 것 같습니다.

꼭 들어오셔서 의견들을 나누어 주십시오.

2.
그리고 전형일 선생님께 제안 하나 드립니다.
(지역 리더들도 봐주세요.)

시대가 그러니만큼 찾아보아야 할 사이트가 너무 많은 세상이라
저희 홈페이지만 해도 골고루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지역별로 게시판이 운영되다보니까 지역내의 선생님들의
신상 변화에 관한 사항을 미처 알지 못할 때도 있는데

지역내의 다른 내용은 몰라도 전국의 회원들이 알면 좋을 '신상 변동'에 관한 내용은(결혼, 출산, 수상, 발령, 기타 축하할 일 등) 따로 한 란을
더 만들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회원 소식' 같은 이름으로...
(최근 결혼하신 정재형 선생님 같은 분들은 날자가 지나서야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일 만들게 되면 이 란은 지역 대표들이나 또는 각 지역 게시판 담당자
(마당발이어야 지역 내 회원들의 소식을 자세히 알 수 있겠지요?)가
꼭 채워주어야 활성화 된다는 것을 유념해 주시고...

3.(기독교사연합 소식)
지난 1월 19일에서 20일 양일간에 걸쳐 유성에서 '지역리더세미나 및
실행위원 모임'을 가졌습니다. TCF에서는 저와 이용세 전도사님, 전주의 전형일 선생님, 경산의 김정태 선생님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가.
각 지역이나 단체 차원의 모임 현황을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정보를 교환하였습니다.
특별히 교사선교회, 청소년제자선교회 등에서는
수년간의 노하우를 집약한 성경공부 교재 등을 소개했습니다.
연합에서는 겨울에 발행한 자료집 세 권을 소개했습니다.

나. 연합에서 발행한 자료는...

최근에 연합 운동을 하면서 각 지역 사정을 돌아본 바
스스로 모임을 꾸려가기가 쉽지 않은 지역(자체 리더를 세우기도,
강사를 부르기조차 쉽지 않은, 그래서 의욕은 있으나 모임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이 있었고
그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각 모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집을 발행한 것입니다.

그 첫째는 기존 기윤실 교사모임에서 발행했던
'기독교사학교' 책자입니다.
기존 자료를 보완하여 각 지역 모임이나 단위 학교 등에서 모일 때 같이 읽고 활용할 수도 있도록 토론 문제를 곁들였고 기독교사연합 이름으로 발행했습니다.

두 번째는 '학급운영 워크북'이고

세 번째는 올 겨울에 막 나온 따끈따끈한 자료집인데
'생활지도워크북'입니다.
올 한 해 연합에서 추진하고자 운동의 방향성은 '생활지도'입니다.
그 중 하나가 '가정방문하기'이고,
그 취지는 자료집 서문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이 자료집 3권은 각 지역리더들에게만 우선 보냅니다.
간사가 드리는 선물로 받아주십시오. 지역에서 검토하시고
필요한 지역이나 조모임이 있으시면 연합 본부로 신청해 주십시오.
가격은 1집이 5천원, 2집은 3천원, 3집도 3천원입니다.)

그리고 이 연합 실행위원회의 성격은 각 단체 중간 리더급(우리 같으면 지역 리더급이나 지역 주요 리더급 또는 관심자도 관계없고...)이
함께 모여 관심사를 확대하고 연합 사역을 위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는 모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다음 모임은 2월 23일(금) 오후부터 24일(토) 오전까지 서울
숭실대 사회봉사관(예정)에서 가집니다.

4. (대구 TCF 소식을 중심으로 한 사역 방향성 점검 제안)
대구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가 있다면...

이현석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몇몇 초등교사들이 TCF모임과는 별개로 따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학급 전도, 방학 중에는
캠프 사역을 계획한답니다.
또 하나는 ISF라고 중등 기독학생 사역을 하는 몇몇 선생님들이 주중에 따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TCF와는 별개의 모임으로 모입니다.

둘 다 우리 모임 안에서 구조를 담아내려고 많이 애를 썼는데 급기야 여기까지 왔습니다.(지금으로서는 또 다른 연합이 이 지역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대구에는 대구교대 IVF 출신 교사들이 많이 들어왔었습니다.
학창시절에 그들은 초등 캠프를 비롯한 학생 사역에 대한 도전을 많이
들어 왔었고 지금도 그런 본을 보기를 희망하는 간사님이 계시고
후배 교사들이 자라고 있고...
그런 그들의 눈에 비친 대구 TCF(또는 전국 TCF)는 학생 사역에 대한 포인트가 좀 약했던 것가 봅니다.

교대 간사님과 또 이현석 선생님과 대화 중에 흘러나온 이야기 중에는
이런 대목도 있습니다.
"사역을 하지 않는 교사가 있다면 TCF로 보내주겠다"는...
(어쩌다 나온 말일 수 있지만) 저는 우리 모임이
'양육'만 하고 있는 단체로 비쳐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우리 모임이 '교사양육사역'도 '학생양육사역'도 하는 단체라고 보고 적어도 그것을 지향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육'도 '사역'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사역'도 '양육'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건만
어쨌든 최근의 이 지역 모임 안에서는 학생들을 향한 그들의 열성을 담아낼 수가 없다는 결론이 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전적으로
그 일에 집중하고자 하는 절대 시간의 우선 순위 문제일 수도 있겠고...

저는 이번 일이 있기 전 지난 19일 연합 모임을 준비하면서 TCF 각 지역 모임 현황을 파악한 적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또 대구 안에도, 개인적으로든 공동체적으로든 학생사역을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도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학생사역에 관한 한 특별히 천안 모임의 중심 축이 그 쪽으로 많이
접근해 있다고 봅니다.
'교사사역은 학생들에게 연결되어야 한다.' 는 것이 대표 선생님의 의견입니다.(학생이 전제되지 않은 교사가 어디 존재하겠습니까?)
TCF 전체적으로 실제 그러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면서도 왠지 '교사'에 대한 집중보다 '학생'에 대한 포인트가 좀 약한 느낌을 선생님은 받고 있으십니다.
이것은 이미 모임을 오래 전에 시작한 우리가 이 즈음에 한 번 돌아보고 그렇지 않다면 거기에 대한 변(辯)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1월의 '지역리더세미나' 가운데 20년 역사의
'교사선교회'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사선교회' 소개 자료는 저에게는 매우 시사점이 큰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다수를 확보할 수 없어서 몇몇 리더들에게만 우선 동봉해 드립니다.

자료를 보면 선교회 선생님들의 사역 방향은 너무나도 분명히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 1.교사양육사역, 2.학생양육사역, 3.캠퍼스 사역, 4.해외교사선교사역

과연 이 분들은 모임 안에서 어떻게 이 모든 것을 치우침 없이 병행해
나가는 것인가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의 교재나
접근법이 모든 모임에 일반화 될 수 없는 면도 없잖아 있지만 연합체
안에서 몇 안 되는 귀한 단체인 것 같습니다.
(물론 TCF도 도전을 주는 점이 많겠지요?)

사실 이 시대에 기독교사단체들이 연합하여 서로 간에 귀한 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함께 만나다 보면 '오래
만난다고 그 정이 두터운' 것은 아닌 것을 봅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어쨌든 2001년도에는 우리 모임에 대한 전국적인 공론이 절실합니다.
저는 우리 지역 리더들이 다들 간사 역을 맡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리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람에게 2년간 더 봉사할 기회를 주셨지만 인격적으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기도의 분량도 많이 모자라고요...
그래서 더욱 TCF 전국 구조에 관해서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지원,
관심이 필요합니다.

홈페이지 '리더대화방'에 꼭 좀 들러주시고 이 편지에 대한 의견도 올려 주십시오.(바로 이 곳!)
장문의 편지, 꼼꼼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염려를 끼친 점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조회 수 :
25
등록일 :
2001.02.04
01:32:05 (211.41.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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