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승원이가 씩씩하게 잘 놀고 먹고 유치원도 잘 다니더니
어제는 마구 열이 오르고 힘들어서 울기까지 하길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약먹고 푸욱 자고 일어나서 9시쯤  저녁을 먹이는데
제가 잠시 막둥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을 때 큰딸 주
주원이가 제 동생 아프다고 기도를 해 주었답니다.
" 하나님, 우리 승원이가 열이 많이 났어요
이 음식을 먹고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쩌구저쩌구..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저는 기도를 해 주었는지도 몰랐는데 주원이가 달려와서 그럽니다.
"엄마! 내가 이러이렇게 기도를 해 줬더니 승원이가 기도가 다 끝날때 까지 눈을 꼬옥 감고 얌전하게 같이 기도를 하더니 끝날때 함께 아멘!
하는거야 ~"

자기가 기도를 해 주면서도 승원이의 기도 받는 태도가 너무 간절하고 순종적이어서 놀랐다는겁니다.

그래서 서로 기도를 주고 받는 "믿음의 남매"라며 칭찬 해 주었더니
많이 좋아하네요.


저도 중보기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믿음의 남매들이라고 대견 해 여기는 저의 마음이
저희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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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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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11.02
09:10:20
(*.58.6.46)
그게 다 엄마, 아빠의 믿음이 아이들 양육에 베어 있어서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해요. 역시 주원이는 누나로서 든든하네요.승원이도 잘 크고 있는 모습, 좋네요~

민들레

2006.11.02
11:10:50
(*.150.199.121)
차~암 예뻐요...서로를 도우며, 지지해 주는 평생의 아름다운 관계 지속되길 기도해요.

길금수

2006.11.03
15:54:49
(*.245.87.130)
음.. 저도 얼른 우리 승준이한테 믿음의 형제? 남매?를 낳아주어야 할텐디요..^^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엔 딸을 낳았으면 더 좋겠어요. 셋 낳기는 나이가 조금 그러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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