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린이 전도협외의 영적 대각성 집회가 저희 교회에서 있었답니다. 요즘 여주봉 목사님이 쓰신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성경공부교재를 반쯤 보고있는 터라 책까지 들고 교회로 갔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도 많이 아는 내용같지만 찔림을 많이 받고 있었는데
오늘 설교 중에 모인 성도들이 엄청 야단을 맞았습니다.

본질과 의식의 차이를 말씀하시더군요. 본질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는것이며 의식은 그 본질을 담는 그릇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본질을 빼놓고 살고 있으면서 그렇게 사는지 조차 알지 못하고 사는 성도들이 바리새인과 똑같은 사람들이라며 하나님의 심정어린 강력한 말씀으로 마구 혼이 났습니다.

심지어 장로님들 중에 여관이나 기타 다른 크리스찬으로의 삶에 합당하지 않은 돈벌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목회자에게 말씀드리고 직분을 내려놓으라고 까지 말씀하셨답니다.

저도 하나님의 얼굴만을 바라보는 삶을 사모하면서도 하나님의 심정으로 살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인간의 의례나 인간이 만들어낸 규휼이 마치 하나님의 뜻인양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그 말씀이 너무나 제 마음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요즘 이사야서나 호세아 에스겔을 보면서 부패한 우리나라 교회와 성도들, 나 자신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찢어지는 심정을 많이 느꼈었는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이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마음이 시원하면서도 아프고 막 저리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이 심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고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물결선교회'를 인터넷검색하여 들어가면 수많은 자료들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아, 그리고 책에 싸인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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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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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11.03
15:51:01
(*.58.6.46)
이어지는 글 감사. 기도도 모으게 하시는때가 있고 글도 잘 쓸수 있는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숙진샘의 때인듯~ 계속 올려주세요.
저도 때를 주시면 또 쓸게요~

홍순영

2006.11.17
15:25:31
(*.242.27.250)
조숙진 샘의 글이 은근히 기다려져서 자주는 아니어도 아줌마모임에는 꼭 들리게 됩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언제 이렇게 글을 쓰실 수 있는지, 순간순간 말씀과 기도와 나눔속에 풍성한 선생님의 삶이 참 값져 보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기뻐 웃으시리라 생각되내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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